민·관 합동 대응…어업피해 불가피 최소화 총력

저수온 특보 발표 해역 / ⓒ해수부
저수온 특보 발표 해역 / ⓒ해수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전남 남해 내만과 서해 내만에 저수온 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돼 어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26일 해수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오후 2시를 기해 전남 남해 연안과 남해 내만에 저수온 주의보를, 서해 중남부 연안과 서해 내만에 저수온 경보를 각각 발표함에 따라 저수온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저수온 경보는 '주의보'가 4개 해역일 경우 '경계' 단계가 발령되고, 15개 해역 이상일 경우 '심각'으로 발령된다.

현재 저수온 예비주의보는 서·남해 연안 (전남 신안군 효지도 남측 횡단 ~경남 거제도 동측)에 발령된 상태고, 저수온 주의보는 전남 남해 연안(인전남 해남군 송평항~전남 해남군 땅끝, 전남 고흥군 취도~전남 고흥군 외매물도), 남해 내만(전남 여자만)에 발령됐다.

저수온 경보 경우 서해 중남부 연안(인천 옹진군 백령도~충남 태안군 신진도, 전북 군산시 신시도~전북 부안군 격포항), 서해 내만(충남 가로림만, 충남 천수만, 전남 함평만)에 각각 발령됐다.

저수온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해수부는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한다. 

또한, 특보 발표 해역을 비롯한 전국 연안 해역의 수온 변동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펴 어업인들에게 수온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고 향후 특보 변경 및 확대 발표사항도 신속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같은날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지속된 한파로 인해 저수온 특보 발표 해역이 계속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양식장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철저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저수온 피해 예방을 위한 사료 급이 중단 등 현장대응반의 양식장 관리에 어업인 여러분께서도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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