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윤학수는 정책개발, 신동욱은 지역구 출마…나머지 인재도 총선 출마”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인 조정훈 의원이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인재영입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 김경민 기자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인 조정훈 의원이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인재영입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 김경민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국민의힘이 26일 외교·안보 분야와 언론계 등에서 6명의 인재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10차 회의를 열고 외교·안보 쪽으로는 남성욱 고려대 통일융합연구원장, 강선영 전 육군항공작전사령관, 이상철 전 국가안보지원사령관, 윤학수 전 국방정보본부장, 언론계 인사로는 신동욱 전 앵커, 진양혜 전 아나운서가 포함된 영입인재 명단을 의결했다.

조정훈 의원은 이날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이들 영입인재를 소개했는데, 남 원장에 대해선 국가전략안보원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등을 역임한 외교·안보전략가이자 북한 전문가라고 설명했으며 여군 35기 출신인 강 전 사령관에 대해선 여군 최초 특전사 제707특수임무대대 최초의 여군팀장, 여군 최초 항공대대장, 항공단장 등을 지냈고 창군 이래 여군 최초로 소장에 진급했을 만큼 많은 창군 이래 ‘여군 최초’ 타이틀을 휩쓴 인물이라면서 전역 후엔 모교인 숙대에서 (석좌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부친이 1968년 울진·삼척지구 무장공비 토벌작전 등에 참여한 국가유공자인 이 전 사령관은 ROTC 28기로 임관해 지난 10여년간 제2작전사령부 및 예하부대에서 근무했고 현재 대한민국 ROTC 중앙회 군사안보위원장을 맡고 있는데, 조 위원은 “대를 이어서 대한민국 안보에 큰 기여를 하신 분”이라고 평가했다.

이 뿐 아니라 조 위원은 윤 전 본부장에 대해서도 “35년간 전투기 조종사로 복무하면서 2200시간에 달하는 무사고 비행 기록을 세우는 등 공군에서 탁월한 역할을 했고 국방부 정보본부장을 지내면서 국방정책을 수립했다. 특히 한미연합정보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갖고 있는 인재”라고 극찬했는데, 그런 만큼 윤 전 본부장은 총선 출마보다 국민의힘의 안보분야 정책 개발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방송·언론 분야 영입인사인 신 전 앵커의 경우 SBS 2기 공채 기자로 SBS뉴스 뿐 아니라 TV조선에서도 뉴스총괄 프로듀서로 활동한 바 있는데, 조 위원은 “TV조선 메인 앵커로 활동하면서 국민의 눈과 귀가 돼서 세상과 시청자의 브릿지 역할을 했다”고 소개했으며 한국여성재단 홍보대사와 국제의료 NGO 글로벌 케어 홍보대사도 맡고 있는 진 전 아나운서도 영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 위원은 이들에 대해 “다가오는 총선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 신 전 앵커의 경우 당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구에 출마하고, (정책 개발로 가는 윤 전 본부장을 제외한) 나머지 분들은 당과 협의해 지역구 출마와 비례대표 출마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영입 인사들이 경합지에 많이 출마하고 있다. 오늘 영입한 분들도 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은 이번 6명의 인재에 대한 영입식은 내주 진행하고, 2월 말까지 매주 금요일에 영입 인재를 발표할 계획인데 다음 주에는 문화·체육계, 행정 분야 인사들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조 위원은 이와 관련해 “오늘 문화·체육계 인사들을 어느 정도 확정했고 행정 분야 인사들 어느 정도 확정해 다음 주에 계속 발표할 예정”이라며 “다음 주부터 비례대표 출마를 희망하는 인재들을 모시고 명단을 작성해 공관위에 제안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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