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투데이, “2~3년 뒤 공급감소, 집값 급등 전망”

작년 아파트 착공실적이 국토부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집값 급등을 부추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리얼투데이
작년 아파트 착공실적이 국토부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집값 급등을 부추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리얼투데이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작년 아파트 착공실적이 국토부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집값 급등을 부추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리얼투데이가 국토부 주택건설실적통계(착공)에 따르면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아파트 착공실적은 13만3585세대로 지난 2020년 동기간 27만8566대 대비 5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태영건설 PF 부실 대출에 따른 워크아웃 등 건설업계 내 연쇄적으로 신용 등급 하향을 거치면서 착공실적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공급 부족이 집값 급등 현실화가 될 전망이다.

아파트 착공실적은 수도권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 더 급감했다. 작년 수도권 아파트 착공실적은 6만6212세대로 지난 2022년 같은기간과 비교해 12만9286세대로 48% 감소했다. 수도권 외 지역 착공실적은 작년 6만7373세대였고 지난 2022년 14만9280대로 54% 감소했다. 수도권과 그 외 지역에서 아파트 착공실적이 각 6만 여세대로 하락한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리얼투데이는 아파트 착공실적이 줄어든 데에는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 여파가 시공사, 지자체, 조합 등 간의 갈등을 불러오면서 사업지체를 나았고 결국 착공이 미뤄지면서 착공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착공실적은 2~3년 뒤 입주하게 되는 물량 자체가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향후 공급감소에 따른 집값 급등이 현실화할 수 있다”며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으로 진입장벽이 더 높아지기 전에 내 집 마련 시기를 앞당기는 것만이 안정적으로 내 집을 마련하는 자구책 중 하나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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