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후 작년까지 누적 매출 17조5100억 원, 누적판매량 약 386억 봉
“대한민국 대표 라면이 될 수 있도록 올해도 최선의 노력 다 할 것”

신라면 즐기는 미국 소비자, 작년 신라면 글로벌 매출이 1조2100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2년보다 14% 성장한 수치다. ⓒ농심
신라면 즐기는 미국 소비자, 작년 신라면 글로벌 매출이 1조2100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2년보다 14% 성장한 수치다. ⓒ농심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작년 신라면 글로벌 매출이 1조2100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2년보다 14% 성장한 수치다.

24일 농심은 신라면 국내외 매출액은 1조2100억 원으로 판매량은 16억6000만개라고 밝혔다. 전세계에서 1초에 53개씩 팔린 셈이다. 지난 1986년 신라면 출시 후 작년까지 누적 매출액은 17조5100억 원, 누적 판매량은 약 386억 개로 집계됐다.

농심에 따르면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뛰어넘은 건 지난 2021년이다. 신라면 글로벌 매출 1조 원 돌파는 지난 2022년에 달성했고 작년에 영업호조세가 지속되는 중이다.

신라면은 최근 5년간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데 이 또한 해외시장에서의 큰 성과가 영향을 미쳤다. 미국 법인 신라면 매출은 전년 대비 19% 성장했고 해외 매출 증가분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고. 일본, 호주, 베트남 법인의 신라면 매출도 전년 대비 각각 19%, 26%, 58% 성장하며 힘을 보탰다. 신라면 작년 국내 매출은 5000억 원으로 지난 2022년보다 14% 증가했다.

농심은 올해 글로벌 전략 중 미국법인에서는 라틴시장 공략에 나선다. 라틴계 소비자 선호 신제품으로 멕시코 시장까지 진출한다. 또 해외 각국의 소비자 기호를 고려한 라인업을 확장해 프리미엄 브랜드 지위를 공고히 한다. 국내 시장은 마케팅 및 TV광고로 국내 대표라면 이미지를 강화한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은 해외 매출비중이 약 60%에 달할 정도로 글로벌 브랜드로서 위상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1986년 신라면 출시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보내주신 국내 소비자분들의 사랑을 동력으로 해외에서 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대표 라면이 될 수 있도록 올해도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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