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예비후보 지지 선언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 
“지지선언은 의장으로서 중립성 훼손하는 행위”

지난 22일 구미시의회 구미을 지역 시의원 6명이 안주찬 의장의 의장직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독자제보
지난 22일 구미시의회 구미을 지역 시의원 6명이 안주찬 의장의 의장직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독자제보

[대구경북본부 / 김중천 기자] 경북 구미시의회 구미을 지역 시의원 6명이 ‘안주찬 의장의 의장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23일 취재를 종합하면 안 시의장이 오는 4월 치러질 총선에 출마를 선언한 모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을 두고 의장직 사퇴 요구에 강승수, 양진오, 정미경, 정지원, 소진혁, 김근한 의원 등 6명이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 22일 오전 10시 시의회 1층 로비에서 “총선이라는 엄중한 시기를 앞두고 시민을 대표하는 시의회의 의장이 특정 예비후보를 지지 선언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이번 지지선언은 의장으로서 중립성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난하면서 안 의장의 의장직 사퇴를 요구했다. 

구미시의회의 한 의원은 “지지 선언을 한 것과 좋아하고 있다는 의사 표현은 분명히 다르다”며 “의장은 시장과 함께 구미시를 대표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시민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 구미시민은 “의장의 이번 행동은 너무 가벼운 처사가 아닌가 생각된다”라고 향후 기초의원의 무공천을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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