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특별위원회' 구성, 핵심 과제로 '지역발전 걸림돌' 부터 해결
금호읍과 화랑 설화마을 인근 발전 위해 '돈사 악취문제' 제기
노후 영천시민운동장 이전 건립도 적극 추진

22일 하기태 의장은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도 긴밀히 소통하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영천시의회
22일 하기태 의장은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도 긴밀히 소통하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영천시의회

[대구경북본부/김진성 기자] 경북 영천시의회 하기태 의장은 올해 당면과제로 내년부터 실시될 정부의 유치원과 보육시설 통합에 대비해 '지역 보육 환경 개선'을 꼽고, "어린이집별로 차별화되고 있는 원아 수급 불균형, 관 주도형 어린이집 시책, 어린이집 관리 누수 현상, 보육교사의 안정적 근로환경, 현실적 보육환경 조성 등이 중요 문제"라고 말하고 이런 내용들이 제 9대의회가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임을 22일 밝혔다.

그는 "인구감소 문제는 지방소멸, 나아가 국가소멸을 앞당기는 문제"라면서 "인구 감소 문제를 지역 특성에 맞게 전략을 수립하고, 인구 증가를 위한 새로운 정책개발의 필요성에 대해 이미 의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집행부와 공조할 계획이다"고 특별히 강조했다.

특히 "내년부터 어린이집 관리가 보건복지부에서 교육부로 이관되므로 의회 차원에서 인구 증가 대안과 맞물려 전면 무상보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보육환경의 개선을 주장했다.

또한 하의장은 지역발전 차원에서 화랑설화마을 인근 돈사 악취문제도 거론했다.

화랑설화마을과 인접해 대규모 악취를 유발하는 7가구(약 2만5000여두) 돼지돈사와 관련해 "악취 해결 없이 금호읍과 화랑 설화마을 인근 발전은 요원하다"라며 "이 같은 문제 역시 '특별위원회'  최우선 과제다"고 꼽았다.

화랑 설화마을은 3대문화권 사업이 권역별 연계사업을 지향하면서 역사적으로 신라문화권내 역사적 입지가 확고한 경주를 중심으로 영천·경산·청도가 '신화랑풍류체험벨트' 사업에 선정된 신화랑 문화체험, 금호강 생태하천 연계 녹색생태관광, 레저가 가능한 복합형 관광테마파크 조성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하 의장은 노후화된 영천시민운동장 이전 건립도 집행부에 제안했다.

의회는 "노후 운동장 시설과 위치 부적격으로 장기적 안목에서 시민의 불편을 초래하고 각종 대회 시 혼잡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에 걸림돌이 된다"고 판단, 주요 핵심과제로 삼고 집행부와 적극 협조,  이전 건립을 추진 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19일 의회는 새해 들어 두 번째 전체 의원 정례 간담회를 개최하고 집행부의 새해 주요 사업계획을 청취, 이 같은 문제의 해결점을 도출했으며 돈사악취·인구감소·운동장 이전 등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과 의원 연구모임에서 이들 사업을 중점적으로 연구해 실효적 대안과 건전한 결과를 끌어내는데 의원 간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결과를 밝힌 바 있다.

한편 하기태 의장은 "영천시의 발전을 위해 애쓰고 계신 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의회의 역할을 다 하기 위해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도 긴밀히 소통하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