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북도는 빈틈없는 농업안전망 구축으로 성공적인 농업대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 신규사업으로 농기계 종합보험료를 확대 지원한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농기계종합보험 신규 지원에 따라 기존의 농작물 재해보험, 농업인 안전보험과 함께 3대 농업인 안전망을 구축한다. 

각 사업의 예산은 농작물재해보험료 2045억 원, 농업인안전보험료 165억 원, 농기계 종합보험료 75억 원이다. 

경북도는 농기계 종합보험에 대해  1996년부터 가입 보험료의 50%를 국비로만 지원했지만 올해부터 지방비 20%를 추가 지원해 농업인들의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농업인이 실제로 부담하는 보험료는 30% 수준으로 줄어들어 경운기의 경우 대당 2만 원, 트랙터의 경우 대당 13만 원 정도 보험료만 납부하면 된다. 

가입대상은 보험대상 농기계(12종)를 소유 또는 관리하는 만 19세 이상의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이며, 보험가입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가까운 농·축협에서 가입할 수 있다. 

지원 대상 농기계는 △경운기 △트랙터 △콤바인 △SS분무기 △승용관리기 △승용이앙기 △항공방제기(드론포함) △광역방제기 △베일러 △농용굴삭기 △농용동력운반차 △농용로우더 등이다. 

보장내용은 농기계 파손 등에 따른 대물보상뿐만 아니라 농기계 사고로 인한 대인배상까지 지원하며, 자기 신체사고는 특약 가입 시 최대 2억 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작물재해, 농업인안전보험과 함께 올해부터 농기계 보험료의 20%를 신규 지원하는 만큼 많은 농가가 관심을 갖고 가입해 달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