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25만명 관람객 방문…전망대 30년 숙원사업 무료화

오두산 통일전망대 4층에서 본 북한지역 조망 / ⓒ통일부
오두산 통일전망대 4층에서 본 북한지역 조망 / ⓒ통일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내년 1월 1일부터 오두산 통일전망대가 전면 무료화된다.

29일 통일부에 따르면 산하 국립통일교육원은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접근성․개방성을 확대하기 위해 2024년 1월 1일부터 오두산 통일전망대 입장료(성인기준 3000원)의 무료화를 전면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역통일관(11개)과 국·공립 박물관도 무료 입장인데 반해 오두산 전망대는 그동안 입장료를 받아왔으며, 이와 관련 많은 방문객들과 국회의 입장료 무료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국립통일교육원은 이러한 요구를 반영해 재정 당국과 협의를 통해 이번에 무료화를 실시하게 됐다.

오두산 전망대는 국민적 통일에 대한 염원을 모아 1992년 9월 8일 개관했으며, 현재 북한인권을 포함한 북한실상 알리기 차원의 많은 자료를 전시·운영하고 있다..

북한 관산반도와 북한 주민들의 실제 생활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입지에 위치하고 있어, 이산가족과 실향민, 수도권 주민 등 연 25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

무료화로 방문객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립통일교육원은 "방문객의 안전 관람 동선을 지정하고 각종 안전사고 예방 시설을 확충하는 등 방문객 안전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통일부는 "이번 무료화를 계기로 많은 국민들이 전망대를 방문해 통일·안보 현장을 체험함으로써 북한의 실상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통일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립, 건전한 안보관 정립으로 통일인식 확산과 공감대 형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