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손흥민(31, 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7번째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토트넘은 1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EPL 16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손흥민의 1골 2도움 활약과 히샬리송의 멀티골 등에 힘입어 4-1 승리했다. 이날 손흥민은 리그10호골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전반 26분 데스티니 우도지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이후 38분에는 히샬리송의 추가골로 리드를 2-0까지 벌렸다. 두 골 모두 손흥민의 도움으로 기록됐다. 후반 15분에는 히샬리송이 골을 추가하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손흥민은 후반 40분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서 골을 성공했다. 이로써 EPL 10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지난 2016-2017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EPL에 또다른 발자취를 남겼다.

앞서 EPL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한 선수들은 사디오 마네(알 나스르), 티에리 앙리가 있었고,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9시즌 연속, 프랭크 램파드는 10시즌 연속, 웨인 루니는 11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가지고 있다.

또 손흥민은 2도움을 추가하면서 EPL 개인통산 56도움을 기록했고, 이는 EPL 역대 공동 29위에 올랐다. 에릭 칸토나와 시오 월콧(사우샘프턴),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72.2%의 지지를 받고 뉴캐슬전 MOTM(Man of The Match)에 선정됐으며, 유럽축구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 양 팀 최고 평점 9.4점을 부여했다.

한편 토트넘은 6경기 만에 다시 승리를 추가하며 9승 3무 4패 승점 30으로 리그 5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