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5경기 연속 선제골 기록하고 승리하지 못해
손흥민, 이번 경기에서는 침묵하며 큰 활약 없이 마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10경기 무패에서 5경기 무승으로/ 사진: ⓒ토트넘 홋스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10경기 무패에서 5경기 무승으로/ 사진: ⓒ토트넘 홋스퍼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5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8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전반 11분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7분 재러드 보웬과 29분 제임스 워드-프라우스에 연속골을 허용하면서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지난 10월 28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2-1로 승리했던 토트넘은 11월 7일 첼시전(1-4), 11월 11일 울버햄튼 원더러스전(1-2), 11월 26일 아스톤 빌라(1-2)전을 연달아 패배하고 12월 4일 맨체스터 시티와 3-3으로 비기며 연패는 끊어냈다.

하지만 웨스트햄전을 패배하면서 토트넘은 지난 2008년 9월 이후 15년 만에 홈에서 3연패를 기록했다. 이번 2023-2024시즌 EPL 개막 후 10경기 8승 2무로 선두를 달렸던 토트넘은 5경기째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고 8승 3무 4패 승점 27로 리그 5위에 그쳤다.

축구통계 전문매체 ‘옵타’에 따르면 5경기 연속 선제골을 기록하고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은 EPL 역사상 토트넘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10경기 무패 이후 5경기 연속 무승으로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다.

이번 시즌 공격진의 핵심이었던 제임스 매디슨의 부상 이후로 부진이 시작됐고, 맨시티전에서 감각을 끌어올렸던 손흥민이 웨스트햄전을 88분 소화했지만 큰 활약이 없었다는 비판을 받았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1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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