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산업 수출 13.5조원 돌파…전년比 12.5% 상승

사진은 안동 바이오 생명 국가 산업단지 조감도 / ⓒ경상북도
사진은 안동 바이오 생명 국가 산업단지 조감도 / ⓒ경상북도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국내 바이오 산업이 역대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7일 산업부와 한국바이오협회는 바이오기술을 이용한 제품 및 서비스의 생산, 수출입, 고용 및 투자 현황 등을 조사한 '2022년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통계법 제3조에 따라 실시하며 산업부가 한국바이오협회를 통해 전년도 바이오산업 실적을 기준으로 매년 발표하는 국가통계이다. 

바이오 기술이 기존 의약품 및 식품 분야 이외에도 화학 및 에너지 분야 등 우리의 일상생활 곳곳에 스며드는 바이오경제 시대가 도래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는 바이오 기술 기반 국내 경제의 규모를 가늠할 수 있다.

실태조사 결과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 규모는 23조 4657억 원으로 전년 대비 9.7% 증가했으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바이오 수출도 위탁생산(CMO) 및 사료첨가제, 바이오시밀러, 기타 바이오의약제품(보툴리눔 톡신)의 지속적인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2.5% 성장했고, 바이오 분야 인력과 투자 규모도 전년 대비 각각 7.8%, 26.2% 증가하는 등 바이오 산업 전분야가 역대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이에 산업부 한 관계자는 "2022년 바이오산업은 코로나19의 선제적 대응을 계기로 생산규모가 역대 최고액를 기록했으며, 수출도 13.5조원을 돌파하는 등 크게 도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위해 기존 산업뿐만 아니라 디지털 치료제, 첨단바이오, 합성생물학과 같은 미래 먹거리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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