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석 “검은돈, 이재명 분신인 김용에게 흘러 들어간 것”
“대한민국은 법치국가, 부패 정치인은 지엄한 법 잣대 따라 처벌”
“이번 판결은 시작일 뿐···이재명, 대장동 게이트 몸통 누구인가”
이만희 “짐작대로 법원 판단은 유죄, 극성 지지층 뒤에 숨지 말라”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이 과거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 김경민 기자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이 과거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 김경민 기자

[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와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가운데 국민의힘이 1일 “결국 대장동 저수지에 고여 있던 검은돈의 최종 수혜자는 이재명 대표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부패한 지방자치단체장이 지역 토착 개발업자와 유착해 개발 사업을 진행하며 검은돈을 받았고, 이를 은폐하려 관련자들을 회유하고 협박까지 시도한 사건이 바로 ‘대장동 게이트’의 실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윤 대변인은 “그 검은돈은 이재명 대표가 ‘분신’으로 여긴다던 김용 전 부원장에게 흘러 들어갔다”며 “김 전 부원장이 이 대표의 대선 경선 캠프의 핵심 인사로 활동하면서 대장동 개발업자들로부터 받은 돈 가운데 6억 원을 경선 자금으로 썼다는 점이 실체적 진실로 드러난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그는 법원의 판결에 대해 민주당에서 반발음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거대 야당의 힘을 동원해 민주주의를 짓밟고 법치주의를 우롱하면서까지 자신의 방탄에만 집중했던 이재명 대표의 다급함과 절박함이 이해가 되긴 한다”고 비꼬면서도 “이번에도 (역시) 민주당은 정치 검찰의 짜깁기, 조작 기소로 인해 납득할 수 없는 판결이 나왔다며 사법부를 비난했다”고 비판을 이어나갔다.

더욱이 윤 대변인은 “대한민국은 부패한 정치인, 불법 정치자금을 조성한 사람을 지엄한 법의 잣대에 따라 처벌하는 법치국가”라면서 “권력자가 극성 팬덤을 등에 업고 사법부를 짓눌러도 법의 심판은 반드시 올바르고 정의롭게 내려질 것”이라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판결을 시작으로 거미줄처럼 얽히고설켜 있던 대장동 검은돈 커넥션이 서서히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이재명 대표에게 묻겠다. 그래서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은 누구인가”라고 쏘아붙였다.

뿐만 아니라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다수 국민이 짐작했던 대로 법원 판단은 유죄였다. 그리고 김용의 유죄 선고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면서 이 대표를 겨냥해 “국회 거대 의석수와 극성 지지층 뒤에 숨지 말고 이제라도 대장동 몸통이 누구냐는 국민 물음에 답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에 가세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