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사료원료 안정적 조달 통해 국내 물가안정·식량안보 기여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농협사료와 수입 사료원료의 안정적 조달 및 협력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왼쪽부터 네번째 포스코인터내셔널 이계인 글로벌사업부문장, 농협사료 김경수 대표이사) /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농협사료와 수입 사료원료의 안정적 조달 및 협력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왼쪽부터 네번째 포스코인터내셔널 이계인 글로벌사업부문장, 농협사료 김경수 대표이사) / ⓒ포스코인터내셔널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최대 사료회사인 농협사료와 국내 사료시장의 안정화와 공급망 위기 극복을 위해 다시 손을 맞잡았다.

28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양사는 전날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 이계인 글로벌사업부문장과 농협사료 김경수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입 사료원료의 안정적 조달과 협력 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포스코인터내셔널 보유 해외 엘리베이터를 활용한 국내 곡물 반입, 팜박 등 사료원료의 장기공급 계약, 해외 식량사업 공동개발 및 투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정보교류 등을 협력키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 8월 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중단 이후 공급이 어려워진 우크라이나산 곡물수입 확대를 위한 방안도 함께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우크라이나 곡물 터미널, 인도네시아 팜 농장, 미얀마 쌀 도정공장 투자에 이어 미국내 대두 착유공장 및 조달자산 투자를 추진중으로, 기존 곡물 및 팜박 이외 사료의 주원료인 대두박 등을 국내로 공급하기 위한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하며 식량안보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또한 농협사료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메이저 식량기업들에 대응해 가격 협상력을 높일 수 있어 국가 물가안정과 식량안보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글로벌사업부문장은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농협사료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지속적인 사업확장과 식량 도입량 확대를 통해 국내 사료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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