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동원F&B‧대상‧롯데웰푸드, K-푸드 확대 및 국내 시장 회복 등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지난 3분기 매출 1조 원을 넘긴 식품기업들의 견조한 성장을 이뤘다. 국내 가공식품 시장 회복과 해외시장 실적 성장이 성장에 영향을 끼쳤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식품기업 중 3분기 실적아 1조 원을 넘긴 기업은 CJ제일제당, 동원F&B, 대상, 롯데웰푸드 등 4곳이다. 이후 매출 순위는 오뚜기 9087억 원, SPC삼림 8626억 원, 농심 8559억 원 등이다.
CJ제일제당의 경우 매출과 영업익이 작년 3분기보다 감소했지만 식품사업부문만 떼놓고 보면 다르다.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3분기 매출은 3조59억 원, 영업익 2341억 원을 기록했다. 작년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63%, 영업익은 12% 증가했다.
햇반과 비비고 등 핵심제품을 외식소비 둔화 트렌드 수요에 맞는 공략으로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이 늘었다. 해외 식품 사업은 글로벌 전략제품 확장이 두드러졌다. 북미에서 만두가 그로서리 경로 50%를 넘어서며 1등 지위를 확고히 했다. 아울러 슈완스 대표 피자 브랜드 레드바론이 2위와 격차를 벌리면서 1위 획득 이후 분기 방어에 성공했다.
유럽과 오세아니아에서 식품 사업의 경우 영국 메인스트림 채널인 오카도에 냉동밥, K-소스 등을 아스다에 김스낵을 출시했고 호주에서는 울워스 전매장에 비비고 만두를 판매하면서 매출을 확대했다.
동원F&B는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 1조2,075억 원, 영업이익은 63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은 8.3%, 영업익 39.7% 증가한 수치다.
식품사업에서 동원참치, 리챔 등 일반 식품 판매가 늘었고 양반김, 냉장햄 등 신선식품과 유가공 및 음료 부문 역시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또 3분기엔 명절 선물세트 특수, 마케팅 비용 효율화 등으로 영업익이 증가했다.
또 B2B 사업을 주로 하는 동원홈푸드는 외식수요 확대 및 축산물 선물세트 판매호조를 이뤘다.
대상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1236억 원 영업이익 51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3분기 비 매출은 5.8%, 영업익은 50.1% 증가했다.
이 같은 성장은 글로벌 식품 매출 성장과 장류, 신선식품, 편의식품, 조미료 등 주요품목 등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롯데웰푸드 3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 1조865억 원, 영업익 80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0.9% 증가했다. 특히 국내 영업익은 35%, 글로벌 사업 56% 중가했다.
국내 사업의 경우 건과와 껌과 스낵 판매가 확대됐고 빙과 성수기 라인업 확대 및 물류효율이 개선됐다고. 유지의 경우 원유시세에 따른 매출이 축소됐고 수출 분유 납품 중단(중국)에 따라 매출 신장이 둔화 됐다고. 글로벌 사업의 경우 환율 영향에 따른 원화 기준 매출은 둔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