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관절에는 견봉하 윤활낭 및 삼각근하 윤활낭, 부리돌기하 윤활낭, 견갑하 윤활낭이 있다.

어깨관절의 퇴행성변화가 시작된 중장년이 무리하게 어깨를 사용하면 동결견까지 함께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치료는 안정 및 온열 요법 등의 보존적 요법이며 보존적 요법으로 대부분 증상이 호전된다.

 

윤활낭(점액주머니)은 근육, 힘줄, 인대의 마찰이 잦은 곳에 위치한 윤활액 주머니로, 섬세한 조직을 압박으로부터 보호하며 근육이나 힘줄을 원활하게 미끄러지도록 하여 마찰을 감소시킨다.

운동이나 넘어짐에 의한 급성 손상, 반복된 동작에 의한 미세손상으로 윤활낭에 화학적인 염증이 생겨 통증과 부종이 생기는 것을 윤활낭염이라고 한다.

어깨 관절에는 견봉하 윤활낭 및 삼각근하 윤활낭, 부리돌기하 윤활낭, 견갑하 윤활낭이 있다.

견봉하 및 삼각근하 윤활낭염

어깨의 날개뼈의 견봉 아래에 있는 삼각근과 삼각근 아래에 있는 회전근개 사이의 공간을 견봉하 삼각근하 공간이라고 하는데 여기에는 삼각근과 회전근개의 마찰을 줄여주는 윤활낭이 있다.

어깨에서 자주 문제를 일으키는 윤활낭은 견봉하 삼각근하 윤활낭이다. 견봉하 삼각근하 윤활낭은 상완 대결절을 삼각근과 견봉으로부터 분리시킴으로써, 상완골두가 견봉 아래로 움직일 때 마찰을 적게하는 역할을 한다.

급성 견봉하 삼각근하 윤활낭염은 통증이 매우 심한 질환으로 빠르게 진행되어 발생 3일째 통증이 가장 심하다. 3~4주가 지나면서 통증이 감소하다가 6~7주 정도의 기간이 지나면 자연 소실되기도 한다.

원인은 다양해서 회전근개 염증, 회전근개 파열, 석회화 건염, 어깨 충돌증후군등의 여러 해부학적 이상의 이차적인 반응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다른 원인으로는 해부학적 이상 없이 어깨의 무리한 사용이나 과다한 운동 등으로 인하여 견봉하 공간에 액체가 저류되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어깨점액낭염과 충돌증후군, 오십견, 회전근개파열은 어깨구조상 병변이 엮어져 있어 방치할 경우 동반손상으로 이어지기 쉽다. 점액낭염이 점차 붓거나 찢어지고 다시 붙는 상황이 반복되면 어깨뼈와 회전근개가 계속 부딪치면서 어깨충돌증후군이 일어난다.

여기에 어깨관절의 퇴행성변화가 시작된 중장년이 무리하게 어깨를 사용하면 동결견까지 함께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비대해진 점액낭염이 회전근개를 누르고 압박해 결국 회전근개손상과 파열까지 초래할 수 있다.

30세이후에 주로 발생하며, 젊은 사람에서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다. 어깨의 어떤 동작에서도 통증을 호소하며, 특히 외전운동(옆으로 손을 올림) 시에 통증이 심하다. 특정 외전 각도 (painful arc: 60~120°)에서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뒷주머니에 손을 넣을 때 급격히 통증이 심해지며, 밤에 통증이 심하다. 상완 대결절에 압통이 있으며, 가끔 연관통이 삼각근 부착부위인 상완골 상방 1/3 부위의 삼각근 결절에도 나타날 수 있다.

외상력이 있기도 하며, 영상의학적 검사상 극상근 건에 칼슘 침착이 있거나, MRI 조영증강영상이나 초음파검사에서 팽창된 윤활낭을 관찰할 수 있다.

윤활낭의 염증이 심하면 유착성 관절낭염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이는 염증이 생긴 윤활낭 벽끼리 유착이 생겨 발생한다.

치료는 안정 및 온열 요법 등의 보존적 요법이며 보존적 요법으로 대부분 증상이 호전된다. 급성기에는 수일간 어깨관절의 운동 제한 및 통증 감소를 위한 진통제 투여가 필요하며, 급성기가 지나 후에 어개 관절 운동을 시작하여 서서히 증가시킨다.

스테로이드 국소주입은 통증 발생 후 10일내에가 가장 효과가 좋으며 주사 후 즉시 증상이 호전되며 이후에 서서히 관절 운동범위가 정상으로 돌아온다.

◆ 부리돌기하 윤활낭염

부리돌기 끝과 어깨관절 관절낭 사이에 위치하며, 상완골두의 소결절까지 연장되기도 한다. 어깨관절과 연결되는 경우도 흔하다. 이 위치에서 압통이 촉진되면 진단이 가능하다.

◆ 견갑하 윤활낭염

견갑하근 건과 어깨관절낭 사이의 상완골두 전내측에 위치하며, 어깨관절과 연결되어 있다. 견갑하 윤활낭염은 어깨관절에 염증이 있는 경우 이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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