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시장 지속 확대, 미래 먹거리 UAM‧친환경 에너지 등 적극 투자
1973년 11월 1일 설립...외환위기를 넘어 2000년 대우그룹 독립

김보현 부사장, 백정완 사장, 심상철 노조위원장(사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이 대우건설 창립50주년 기념식에서 세레모니를 하고있다. ⓒ대우건설
김보현 부사장, 백정완 사장, 심상철 노조위원장(사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이 대우건설 창립50주년 기념식에서 세레모니를 하고있다. ⓒ대우건설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대우건설이 창사 5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50년을 기약하며 100년 기업으로 행보를 이어간다.

2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1일 서울 중구 소재 대우건설 본사에 위치한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대우건설 5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은 “선배들이 일궈온 대우건설의 50년을 넘어, 고객과 임직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행복을 나누는 우리만의 이야기로 새로운 역사를 채워 나가야 한다”며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대우건설인 DNA를 발현해 국내를 넘어 해외 곳곳에 우수한 시공 능력을 알리는 것은 물론 건설을 넘어 제2의 성장엔진을 발굴해 새로운 차원의 대우건설로 변모하는 50년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1973년 11월 1일에 설립됐다. 지난 1988년 외환위기를 거치고 2000년 12월 대우그룹에서 독립했다. 이후 대주주가 수차례 변경되면서도 이름을 유지한 채 현재에 이르렀다.

대우건설은 향후 50년간 명맥을 유지한 채 100년 기업 도약을 위해 우선 해외 건설 시장을 지속 확대해나간다. 나이지리아, 이라크, 베트남, 리비아 등의 거점시장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 영역을 확대시키며 동시에 신시장 개척에도 나서고 있다. 최근 체코, 폴란드에서 진행되고 있는 신규 원전 사업에 팀코리아의 시공 주간사로 참여하면서 유럽시장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투자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사업에 건설사로는 유일하게 컨소시엄 주관사로 참여하고 있다. 신재생 친환경 에너지 분야 강화를 위해 육·해상 풍력발전, SMR 등에 지속 투자하며 경험을 쌓고 있다. 아울러 수소사업도 추진 중이다.

대우건설은 중흥그룹 편입이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작년에 달성했다. 부채비율도 큰 폭 감소하며 체질 개선 중이다. ESG면에서도 정원주 회장 철학에 따라 기부와 지원을 확대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외 건설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으나 위기에 강했던 대우건설 특유의 DNA를 바탕으로 100년 기업을 향한 항해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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