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31.1%), 동북아(59.7%) 회복…중동(109.9%), 미주(99.3%)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없는 인천공항 입국장면 / ⓒ시사포커스DB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없는 인천공항 입국장면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실적이 코로나 이전 대비 70%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국토위 소속 민홍철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노선별 국제선 여객실적'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8월까지 국제선 여객실적은 약 3500만명으로 2019년 1월부터 8월 여객실적 약 4800만명과 비교해 73.3% 회복됐다.

노선별로 살펴보면, 2019년 대비 중동 109.9%, 미주 99.3%, 일본 92.0% 수준으로 회복했으나 반면, 중국은 31.1%, 동북아 59.7%를 기록하며 낮은 회복세를 보였다.

중국 노선은 코로나19 여파로 국경이 가장 뒤늦게 열렸고, 단체 비자 발급 정지 등으로 다른 노선에 비해 회복이 가장 더딘 상황이다. 2019년(1~8월) 896만명을 기록했는데, 2023년은 같은 기간 279만명에 머물렀다.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 1월 자국민의 국외 단체여행을 전면금지했다가 올해 2~3월 60개국에 허용했고, 이후 8월 10일에야 한국도 추가됐다.

이에 민 의원은 "지난 5월, 코로나19가 국내에 발생한 지 3년 4개월 만에 엔디믹 선언으로 빠르게 일상으로 회복하고 있다"며, "정부가 국제선 운항횟수를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의 약 90% 수준까지 회복하겠다는 목표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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