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공유국 덴마크와 녹색협력 및 국제무대 긴밀한 공조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마리엔보르궁 총리관저에서 메테 프레데릭센(Mette Frederiksen) 덴마크 총리와 한·덴마크 총리 회담을 하고 있다 / ⓒ국무총리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마리엔보르궁 총리관저에서 메테 프레데릭센(Mette Frederiksen) 덴마크 총리와 한·덴마크 총리 회담을 하고 있다 / ⓒ국무총리실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유럽을 순방중인 한덕수 총리는 덴마크를 공식 방문해 양국 총리 회담을 갖고, 공급망 등 경제안보 분야 협력 확대를 모색했다.

12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11일(현지시각)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회담을 개최하고, 양국간 분야별 협력,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지역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 총리는 "지난 9월 유엔총회 계기 양국 정상회담에 이어, 대한민국 총리로서 10년 만에 덴마크를 공식 방문해 이에 대한 후속 조치를 논의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덴마크는 한국전쟁 참전 오랜 우방국으로, 민주주의, 법치주의, 인권 등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로서, 특히 양국이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기반해 친환경 해운,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활발히 협력해 왔고, 앞으로도 최첨단 과학기술 등 분야로 협력의 확대를 모색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한 총리의 덴마크 방문을 환영하고, "한국은 덴마크와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는 주요 파트너국가로, 앞으로 양국이 첨단기술, 주요 공급망 구축 등 경제안보 분야에서의 협력뿐 아니라 UN, NATO 등 주요 국제무대에서도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 총리는 한-덴마크의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가 한-덴마크 양국간 협력 심화를 위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부산 유치에 대한 덴마크의 지지를 요청했다.

한 총리는 북한의 지속되는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가 단합해 분명하게 대응해야 하는 바,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덴마크의 지지와 양국의 긴밀한 공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양 총리는 양국이 앞으로도 우크라이나의 자유와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과 연대에 적극 동참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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