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장병들을 강한 정신력 갖도록 무장"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연합방위태세로 발전"
"국방과학기술 발전시켜 '정예 선진 강군' 육성"

[시사포커스/정유진기자] 신원식 신임 국방부 장관은 안보는 '최선'이 아닌 '최악'을, 적의 '선의'가 아닌 '악의'를 전제로 대비하는 것"이라며 "북한이 도발하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해 적의 추가 도발 의지와 능력을 분쇄하겠다"고 밝혔다.

7일 거행된 국방부 장관 이취임식 (사진/국방부제공)
7일 거행된 국방부 장관 이취임식 (사진/국방부제공)

신원식 장관은 7일 오후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국방부 장관 이·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장병들 정신력 무장 ▲한미동맹 강화 ▲국방혁신 4.0 추진 등을 중점 추진할 것을  강조하며 "적을 압도하는 국방태세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장관은 "우리 장병들을 강한 정신력으로 무장시키겠다"며 "무엇을 지키고, 누구와 싸우며, 어떻게 이길 것인지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국가관, 대적관, 군인정신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연합방위태세를 발전시키겠다"며 "한미 연합연습과 훈련을 강화하고, 양국 간 국방과학기술 협력체계를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구축하고 신영역 작전수행체계를 발전시키겠다"며 "국방과학기술을 발전시켜 '정예 선진 강군' 육성과 세계 4대 방산 수출국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식 장관은 "군 고유의 가치를 지키고 지휘체계를 확립하겠다"며 "장병 인권도 사회변화에 부응해 개선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초급간부 등 장병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복무하고, 사회적으로 존중받는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신 장관은 "안보는 '최선'이 아닌 '최악'을, 적의 '선의'가 아닌 '악의'를 전제로 대비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선의가 북한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은 환상에 불과하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장병은 강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군 본연의 임무에 매진하는 군인다운 군인이 되자"며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군대다운 군대'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신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방부 장관 임명 재가 이후 첫 일정으로 서울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현충원 방명록에는 "정예 선진 강군 건설에 신명을 바치겠다"고 적었다.

신 장관은 이·취임식 후 합참 전투통제실을 방문해 전군 주요 직위자와 화상회의를 주관했다.

신 장관은 합참 전투통제실에서 열린 전군 주요직위자 화상회의(VTC)를 통해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강조하였다.

그는 대비태세 현황을 보고받은 후, "그동안 북한은 우리 정부 집권 2∼3년 차에 대형 도발을 감행해 왔다"며'응징이 억제고, 억제가 평화'라는 생각으로 만약 적이 도발하면, 첫째, 즉각 응징하라. 둘째, 강력히 응징하라. 셋째, 끝까지 응징하라고 지시하였다.

또한, 안보는 죽고 사는 문제로 양보나 타협이 있을 수 없다며, 군인들은 오직 적과 싸워 어떻게 승리할 수 있을 것인지 고민하고 훈련하는데 전념할 것을 강조하였다.

아울러 강한 군대만이 진정한 평화를 보장한다며, "군인다운 군인, 군대다운 군대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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