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호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단, 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 돌입
洪 “국가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 민생경제는 도탄에 빠져 있어”
“대한민국 민주주의 지켜내고, 국가 안보와 민생경제도 지켜낼 것”
여야 극한 대립 속 홍익표, 오늘 오후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예방
[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추석 연휴가 끝난 4일 홍익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단이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첫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홍 원내대표와 박주민 원내 운영수석부대표, 유동수 정책수석부대표 등 신임 원내대표단은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헌화와 분향을 진행했는데, 홍 원내대표는 이날 방명록에 ‘충혼의 뜻으로 국가 안보와 민생경제를 지켜내겠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아울러 홍 원내대표는 분향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국가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라고 진단하면서 “민주주의는 위기에 처했고, 국가 안보는 혼란하며, 민생경제는 도탄에 빠져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윤석열 정부의 독선과 독주를 꼭 막아내서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민주당이 책임 의식을 갖고 국가 경제와 안보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4시 30분에 윤재옥 원내대표를 예방하는데, 여야 원내지도부의 만남에서는 최근 여야가 대치 중에 있는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표결 문제를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및 여성가족부 장관 등 국무위원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 일정과 그간 여야가 갈등을 벌여왔던 노란봉투법·방송법 등을 원활히 논의해 협치해 나갈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다만 홍 원내대표는 추석 연휴에 했던 발언들은 협치와는 다소 멀어 보였는데, 그는 앞서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안한 민생 영수회담에 응해 줄 것을 촉구하면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파면과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의 통과를 압박했고, 더 나아가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부결론을 예고하면서 심지어는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 유인촌 문체부 장관 후보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비판을 쏟아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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