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도 디지털전환 속도, 인재 양성 등 경제활력 도모 등
“지난 정부, 인건비 상승 및 불법 노조 등 자동화 채비 속도에 영향”

산업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디지털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업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디지털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산업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디지털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새로운 소비자나 클라이언트의 유입, 기존 확보한 데이터를 토대로 제품과 서비스 개선 등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는 등 활용방안에 따라 확장성이 크다.

아울러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생산성 향상, 비용절감 등 경제성이 확보되고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도 있다. 디지털 전환은 기업에도 다양한 이익이 있지만 소비자나 기업 고객에게도 전방위적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점이 예상된다.

정부도 디지털 전환 트렌드에 올라탔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지난 4일 내년 예산을 작년보다 121% 증가한 9262억 원 규모로 편성해 ▲하나의 정부 ▲똑똑한 나의 정부 ▲민관이 함께 하는 성장플랫폼 ▲신뢰하고 안심할 수 있는 DPG 구현 등 4대 분야로 나눠 예산을 투입한다.

과기정통부는 12일 16차 정보통신전략위원회를 개최하고 작년 9월 발표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의 그간 정책 추진실적 및 앞으로의 정책 방향을 점검했다. ‘AI와 디지털 기반의 미래 미디어 계획’, ‘스마트빌리지 조성계획’등을 논의했다. 내년 디지털 정책은 경제활력, 민생·안전, 질서 확립을 기본 방향으로 5대 전략, 225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프리시던스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글로벌 DX(디지털 전환) 시장 규모는 약 740조 원으로 오는 2030년에는 약 225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됐다. 아울러 한국 IDC는 국내 기업의 DX 지출이 내년까지 매년 17~18%씩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익명을 요구한 IT업계 한 관계자는 “제조업이 국내 산업 비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코로나19 등을 거치면서 비대면 경쟁력이 강조됐고 우리나라 제조업도 클라우드 및 AI 도입,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방식으로 디지털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라며 “제조업 뿐만이 아닌 서비스 영역에서도 디지털 전환이 확대되고 있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기업이 생존전략과 맞닿아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경영효율성을 제고하는 차원으로 발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난 정부 시절 인건비의 급격한 상승과 중대재해처벌법이 제정되면서 안전에 대한 경각심과 임금에 대한 부담이 제기됐고 노조와 경영계와의 갈등 문제 등은 사람을 최소화하면서도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자동화 방향으로 흘렀고 이를 통해 가격경쟁력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까지 발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스코그룹 계열사 중 디지털 전환을 맡고 있는 포스코 DX는 철강업계 최초로 이음5G 주파수를 할당받고 기간통신사업 등록 절차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DX는 구내 운송철도 및 자율주행과 산업용 로봇 제어 등 실시간 응답속도를 요구하는 현장 위주로 생산 현장 DX를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음5G를 통해 포스코DX는 크레인 원격조업, 재난·안전관리용 로봇 순찰, 제철소 디지털 트윈을 통한 조업 최적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호텔 신라는 네이버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버X를 도입한다. 이를 위한 MOU를 지난 8일 체결했다. 호텔신라는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호텔 및 면세 서비스 사업 혁신에 나선다. 이를 통해 이용자 편의성 증대와 데이터 효율적 활용을 통한 개인화 서비스 제공을 추진한다. 아울러 양사는 멤버십 혜택 강화 및 상호 플랫폼에서의 쇼핑 편의성을 강화한다.

롯데쇼핑은 12일 업스테이지와 MOU를 체결하고 생성형 AI 도입한다. 이를 통해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한다. 향후 생성형 AI 전략을 본격 추진해 리테일 테크를 혁신 성장동력으로 삼는다.

현대백화점은 온라인에서도 VIP 서비스를 강화한다. VIP 중 디지털에 익숙한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단독 노출되는 330여 개 브랜드 VIP 전용 특화 상품을 선보이거나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및 미술 작품 등을 선보인다.

신용보증기금은 우리은행과 중소기업의 디지털·데이터 플랫폼 혁신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1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이 운영 중인 플랫폼을 연계해 중소기업의 디지털 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개선한다. 빅데이터 기반 거래처 관리, 수기업무 디지털 전환 등의 금융지원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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