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소비 트렌드 영향…“이마트 준비가 추석 명절 물가 안정에 기여”

이마트 추석선물 사전예약세트 매출이 알뜰 소비 트렌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성비 혹은 가격동결 제품 매출 신장이 눈에 띈다. ⓒ이마트
이마트 추석선물 사전예약세트 매출이 알뜰 소비 트렌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성비 혹은 가격동결 제품 매출 신장이 눈에 띈다. ⓒ이마트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알뜰소비 트렌드가 이번 추석선물세트 사전 예약 매출에도 영향을 끼쳤다.

6일 이마트에 따르면 추석선물 세트 사전 예약 세트 1차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가격이 하락하거나 판매가격 동결 세트가 특히 강세를 보였다고.

이마트 한우 냉장세트 매출은 46.1% 늘었고 전체 사전 예약 세트 신장율을 크게 상회했다. 이마트는 한우 공급이 늘면서 시세 하락이 이뤄졌고 5년 만에 명절 한우 세트 가격을 인하한 덕으로 분석했다. 이외에도 극 가성비 한우 세트나 한우 냉동 세트도 인기를 끌었다고.

샤인머스캣도 재배면적 증가로 공급량이 늘어난 대표적인 품목이다. 선물세트 가격도 저렴해지면서 이마트는 가성비 세트 물량을 늘려 최대 20% 이상 저렴하게 판매했다. 시그니처 샤인&애플망고 세트는 매출이 182.5% 신장했다.

아울러 시세는 올랐지만 작년과 같은 가격으로 판매해 가격 부담을 낮춘 상품도 강세를 보였다. 특히 굴비의 경우 작년보다 재고량이 감소해 가격이 올랐지만 이마트는 카드 행사가 기준으로 작년과 같은 가격에 팔자 굴비 사전 예약 세트 전체 매출은 작년과 비교해 22.2% 증가했다. 또 기상환경 악화로 작황이 좋지 않아 고품질 상품 시세가 높은 배 세트 가격을 동결했더니 작년보다 매출이 42.9% 신장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상무)은 “높아진 물가에도 만족도가 큰 선물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한 결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이러한 준비가 추석 명절 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