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 차종 21만3792대 리콜 차량 중 현대차그룹 비중 97%

현대차, 기아, 벤츠코리아, 포르쉐코리아 등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24개 차종 21만379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 리콜한다. ⓒ국토부
현대차, 기아, 벤츠코리아, 포르쉐코리아 등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24개 차종 21만379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 리콜한다. ⓒ국토부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현대차 투싼 15만9212대가 방향지시등 작동 불량으로 리콜된다.

30일 국토부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 벤츠코리아, 포르쉐코리아 등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24개 차종 21만379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 리콜한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 중 현대차그룹 현대차, 기아 차량 비중은 97%를 차지한다.

우선 현대차가 만든 투싼은 방향지시등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좌측 방향지시등 작동시 일시적으로 우측방향지시등이 점멸돼 사고 발생 가능성이 확인돼 총 15만9212대가 리콜된다. 팰리세이드, 소나타, 코나(OS, SX2) 등 4개 차종은 전동식 오일펌프 제어장치 제조 불량에 따른 전기 단락으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대상 차량은 4개 차종 2만 455대다.

현대차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통합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전기모터 모드 주행 중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뗄 경우 일시적 속도 증가로 인해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리콜 대상 차량은 1만 9755대다. 현대차 유니버스의 보조제동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보조제동장치 작동시 제동 거리가 길어져 사고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대상 차량은 271대다.

기아의 K5는 전동식 오일펌프 제어장치 제조 불량에 따른 전기 단락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고 대상 차량은 4811대다. 셀토스는 전동식 트렁크 지지장치 제조 불량으로 트렁크가 열린 상태에서 지지장치가 이탈되어 이용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대상 차량은 2782대다. 아울러 기아 그랜버드는 보조 제동장치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보조 제동장치 작동 시 제동 거리가 길어져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대상 차량은 33대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E 220 d 4MATIC, E 250, E 300 e 4MATIC, E 450 4MATIC, AMG E 53 4MATIC+, E 350 4MATIC, E 450 4MATIC Coupe, AMG E 53 4MATIC+ Coupe, E450 4MATIC Convertible, CLS 3004MATIC, CLS 450 4MATIC, AMG CLS 53 4MATIC+, AMG GT 43 4MATIC+ 등 13개 차종에서 후방 근거리 레이더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하차 경고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리콜 대상 차량은 5349대다.

포르쉐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카이엔에서 게이트웨이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주차등 및 비상점멸표시등이 일시적(게이트웨이 전원 차단 후 10초 동안)으로 작동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돼 대상 차량 1054대를 리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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