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7개사 27개 차종 8875대 리콜…현대차 비중 65.99%

출시 두 달도 안 된 현대차 디 올 뉴 코나 2222대가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 안전띠 버클 제조불량으로 승객 보호가 불가능할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
출시 두 달도 안 된 현대차 디 올 뉴 코나 2222대가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 안전띠 버클 제조불량으로 승객 보호가 불가능할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출시 두 달도 안 된 현대차 디 올 뉴 코나 2222대가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 안전띠 버클 제조불량으로 승객 보호가 불가능할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국토부는현대자동차‧BMW코리아‧GM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스즈키씨엠씨‧바이크코리아 등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27개 차종 887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 리콜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에서 현대차가 제작‧판매한 제품은 총 5857대로 전체 비중에서 65.99%를 차지하고 지난 1월 18일 출시한 디 올 뉴 코나 2222대가 포함됐다.

우선 현대자동차가 제작‧판매한 파비스 3353대에서 비상자동제동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장치 작동 후 차량 가속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디 올 뉴코나(코나SX2) 등 2개 차종 2323대에서 좌석안전띠 버클 제조불량 등으로 버클 체결이 제대로 되지 않아 차량 충돌시 승객 보호 못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아반떼 N 181대에서는 전동식 조향장치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견됐다. 이 오류로 이탈방지보조 및 차로유지보조 기능 고장 시 경고신호가 표시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국토부는 아반떼 N의 경우 우선 자발 리콜을 신행하고 시정률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한다.

BMW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iX3 M Sport 등 7개 차종 1450대에서 무선 충전 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디지털 키 사용 시 특정 상황(시동을 끄고 디지털 키를 차 실내에서 제거)에서 창유리 또는 선루프의 끼임 방지 기능이 작동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자발 리콜 후 추후시정률 등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한다.

GM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에서 수입‧판매한 캐딜락XT5 등 2개 차종 504대에서 후방 카메라 연결 배선의 제조 불량으로 후방 카메라 화면이 표시되지 않아 후진 시 충돌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GLB 250 4MATIC 등 6개 차종 245대는 앞 차축 서브 프레임 내식성 부족으로 조향 기어 연결부가 파손되고 이로 인해 조향이 제대로 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디스커버리 P360 등 5개 차종 164대는 캠축 캐리어(캠축을 지지하는 고정 지지대) 내 엔진오일 통로 중 1개소가 막혀 엔진오일이 외부로 누유가 확인됐다. 이로 인해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된 것.

스즈키씨엠씨에서 수입‧판매한 GSX-1300RRQ 이륜 차종 590대는 앞 브레이크 내 브레이크 오일을 보충 또는 회수하는 통로의 위치 불량으로 특정 상황(장시간 주차 등으로 브레이크 오일 온도가 낮아진 후 주행 시)에서 제동거리가 길어져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고 바이크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트라이엄프 Speed Triple 1200RR 등 2개 이륜 차종 65대는 라디에이터 냉각팬 모터가 엔진 열에 의해 과열되어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이로 인한 엔진 과열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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