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 추진계획 등 ‘광양 수소도시 조성사업 마스터플랜’ 초점

[전남동부 취재본부 / 문종천 기자] 탄소중립과 국가 에너지 안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미래 청정에너지원으로 수소가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광양시가 지속가능한 수소 도시 조성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한다.

광양시는 1일 ‘광양 수소도시 조성사업 마스터플랜 용역’ 착수보고회를 정인화 시장 주재로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광양 수소도시 조성사업 마스터플랜 용역’ 착수보고회가 지난 1일 시청 상황실에서 정인화 시장 주재로 열렸다.[사진/광양시]
‘광양 수소도시 조성사업 마스터플랜 용역’ 착수보고회가 지난 1일 시청 상황실에서 정인화 시장 주재로 열렸다.[사진/광양시]

착수보고회는 정인화 광양시장을 비롯해 광양시 수소산업육성위원회 위원과 전남도, 광양시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계획 보고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앞서 광양시는 광양항과 광양제철소, 인근 국가산단 등 신산업 입지로 최적의 환경을 갖춰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의 수소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수소도시 조성사업에 국비 20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400억 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수소 배관망 등 인프라 구축 ▲건물용 수소 연료전지 발전설비 도입 ▲수소버스와 수소청소차 보급사업 ▲통합관제센터와 수소홍보관 구축 등을 추진한다.

이날 회의에서 용역 주관사인 수소지식그룹(대표 장성혁)은 “1기 수소시범도시(울산, 전주․완주, 안산)의 사례를 철저히 조사해 내실 있는 사업계획을 수립하겠다”면서 “앞으로 10년간의 중장기 수소도시 조성사업 추진계획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정인화 시장은 “광양은 수소도시 조성과 산업 육성을 위해 수소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자문단을 구성해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가고 있다”면서 “수소 공급 인프라 구축에서 더 나아가 수소산업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시민과 기업이 행복한 살기 좋은 광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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