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성과로 동호안 규제 개혁 꼽아

[전남동부 취재본부 / 문종천 기자] 정인화 광양시장이 취임 2년차 일성으로 “미래 먹거리 신산업과 관광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정인화 시장은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어 민선 8기 1년의 성과와 남은 3년간 나아갈 시정 방향을 제시했다.

정인화 시장이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8기 1년의 성과와 향후 시정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광양시
정인화 시장이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8기 1년의 성과와 향후 시정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광양시

정 시장은 “지난 1년간 시민의 안녕과 행복, 광양시의 번영과 발전이라는 목표를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줄곧 달려왔다”면서 “그 결과 ‘예비문화도시 지정’, ‘수소도시 지정’, ‘공공산후조리원 공모 선정’ 등 소기의 성과를 일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민선 8기 2년 차를 맞이하여 ‘준비와 성과’를 동시에 추구하면서 주어진 길을 묵묵히 걸어나가 광양의 밝은 미래와 희망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과감한 도전을 감행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날 지난 1년의 주요 성과로 이차전지 소재 산업 27개사 4조 625억 원 투자 유치, 2022년 8월 수소도시 확정, 5,573억 원 역대 최대 국도비 확보,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사회안전지수 호남권 1위, 65세 이상 시내버스 무료 이용 등을 꼽았다.

특히 정 시장은 동호안 규제개혁에 대해 그 동안 제철산업에 한해 개발이 가능하도록 한 규제의 끈을 풀고 포스코그룹으로부터 10년간 4조 4천억 원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고 강조했다.

동호안 규제 개혁은 과감한 규제 해소로 광양시 신산업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어 정 시장은 민선 8기 2년 차의 주요 시정 방향을 설명하면서 이차전지 소재산업과 수소산업 육성, 관광산업 활성화에 방점을 찍었다.

정 시장은 “과감한 투자규제 해소와 기회발전특구 지정, 투자유치 인센티브 강화로 이차전지 소재 산업을 육성해 이차전지 소재산업의 메카로 본격 육성하는 한편, 대용량 청록수소 공급 플라스마트론 기술개발 실증과 이차전지 부산물 망초 활용 블루수소 생산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등 수소산업 집적화로 수소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시장은 “광양은 관광 인프라가 주변 도시에 비해 부족한 실정”이라며 “광양읍권, 중마권, 섬진강권 3개 권역별로 관광 산업을 전략사업으로 육성해 남해안권 관광문화 거점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플랫폼’ 구축, 경전선 KTX이음 광양역 정차·광양세무서 설치 등 시민 편익 시설 유치 등에도 집중해 ‘모두가 들어와 살고 싶은 도시, 행복 지수가 가장 높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기후 위기, 산업경제 대 전환, 도시 간의 경쟁 등 급변하는 흐름 속에 지역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면 안 된다. 구체적 전략과 실행력을 갖춰 나가 광양의 대도약을 이뤄낼 것”라고 재차 강조하면서 “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는 당부의 말로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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