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개막, 페스티벌 찾은 관광객 위한 ‘맞춤형 여행코스 큐레이션’ 눈길
전남도립미술관, 천하일미 마로화적 ‘광양불고기’, 사계절 꽃길 ‘서천변’
[전남동부 취재본부 / 문종천 기자] 제3회 광양 K-POP 페스티벌 개막 이틀을 앞두고 광양시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마지막 조율에 들어갔다.
광양시는 18일 시청 상황실에서 주순선 부시장 주재로 관계부서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고회를 열고 안전, 교통, 통역 등 추진상황을 최종 점검하고 종합대책을 논의했다.
광양시는 이날 분야별 최종 점검을 통해 드러난 미비한 사항에 대해서는 행사 개막전까지 철저하 보완해 안전하고 품격 높은 폐스티벌을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많은 인파가 밀집하는 페스티벌 특성상 안전사고 예방 및 교통혼잡 최소화를 위해 경찰서, 소방서, 해병팔각회, 모범운전자회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이뤄 긴급상황에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원활한 교통과 주차난 해소를 위해 중마동, 광양읍 등에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시는 광양 K-POP 페스티벌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관광축제로의 도약을 위해 신문, 방송, 광양관광 SNS 등 온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하고 행사 당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현장의 감동을 전 세계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주순선 부시장은 이날 “관람객의 안전, 공연장 주변 교통질서, 방역 및 응급 의료지원 등 미비 사항을 현장점검을 통해 철저하게 보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관광객들의 동선, 화장실, 쓰레기 배출장소 등 상황별 시뮬레이션을 통해 철저하게 대비하고 성공적인 K-POP 페스티벌 개최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광양시는 이날 최종보고회에 이어 개막 하루 전인 19일에는 행사장 일원 현장 합동점검을 예고했다.
올해로 3회째인 광양 K-POP 페스티벌은 오는 20일과 21일 광양공설운동장에서 ‘K-POP’ 공연과 ‘7080 & 트롯’ 공연으로 이틀에 걸쳐 시민과 관광객을 맞는다.
첫째 날인 20일 K-POP 공연은 오후 7시부터 오마이걸, 에이핑크, 권은비, 프로미스나인, 비오 등 최강 라인업의 아이돌 가수들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진다.
본 공연에 앞서 청소년 댄스경연대회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은 댄스동아리 4개 수상팀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흥을 더할 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둘째 날인 21일에는 거미, 김범수, 이찬원, 김현정 등 가창력 있는 인기 가수가 총출동하는 ‘7080 & 트롯’ 공연을 열어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글로벌 관광축제의 위상을 제고한다.
한편 광양시는 K-POP 페스티벌을 찾은 관광객을 위해 축제가 열리는 광양공설운동장을 중심으로 즐길 수 있는 맞춤형 여행코스를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전남도립미술관, 인서리공원 등에서 고품격 전시를 관람하고 광양불고기를 맛보고 가을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사계절 꽃길 ‘서천변’을 즐기는 걸 추천했다.
특히 전남도립미술관에서 절찬 전시 중인 ‘이건희 컬렉션’은 김환기, 천경자, 박수근, 이중섭 등 43명 한국 근현대미술 거장들의 걸작 60여 점을 만날 수 있는 기회로 폐막을 당초 이달 29일에서 내달 12일로 연기했다.
광양시 관계자는 “제3회 광양 K-POP 페스티벌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더욱 특별하고 소중한 시간을 선물하기 위해 광양의 문화와 먹거리를 포함한 여행 큐레이션을 내놓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