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與 힘 실어줘야” 37.3%…“민주당에 힘 실어야” 44.4%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 ⓒ대통령실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 ⓒ대통령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다시 40%선을 넘은 것으로 2일 밝혀졌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 뉴스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전국 유권자 2002명에게 실시해 이날 공개한 윤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41.2%, 부정평가는 57%로 나왔는데, 윤 대통령 긍정평가가 4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7월1주차 조사 이후 4주 만이다.

특히 긍정평가는 지난달 19일 발표된 직전 조사보다 2.9%P 상승했으며 부정평가는 2.5%P하락했고 ‘매우 잘하고 있다’ 29.1%, ‘어느 정도 잘하고 있다’ 12.1%, ‘매우 잘못하고 있다’ 51.6%, ‘어느 정도 잘못하고 있다’ 5.4%로 집계됐는데,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만 윤 대통령 긍정평가가 과반인 54%를 기록하며 부정평가(45.4%)에 오차범위 밖으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고 긍정평가가 직전 조사 때보다 12.2%P 급등한 것으로 나왔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선 긍정평가가 55.7%, 부정평가가 43.1%로 나왔으며 20대에선 긍정평가가 38.5%로 직전 조사 때보다 5.7%P 높아졌고, 보수층에선 긍정평가가 77.8%로 집계됐는데, 다만 중도층에선 부정평가가 직전 조사보다 1.6%P 오른 63.5%로 나왔고 긍정평가는 34.8%로 조사됐다.

또 동 기관이 함께 실시한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 40.9%, 국민의힘 39.1%로 양당 간 격차가 오차범위 내인 1.8%P의 접전 양상이었으며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2.6%P 오른 데 반해 민주당은 3%P 떨어졌고 정의당은 2.5%, 지지정당이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15.1%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서울에서 민주당 42.4%, 국민의힘 35.2%, 경기·인천에서 민주당 45.3%, 국민의힘 34.5% 등 수도권과 광주·전라에서 민주당 51.9%, 국민의힘 28.8%로 민주당이 앞섰다면 대구·경북에선 국민의힘 61.5%, 민주당 25.3%, 부산·울산·경남에서 국민의힘 41.7%, 민주당 37.8%, 대전·세종·충청에서 국민의힘 39.6%, 민주당 37.9%, 강원·제주에서 국민의힘 51.3%, 민주당 30.8%로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연령별로는 국민의힘이 18~29세, 60세 이상에서 민주당 지지율보다 높게 나왔으며 30대에선 오차범위 내 접전(민주당 42.3%, 국민의힘 40%), 40대·50대에선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하지만 내년 4월 총선에서 어느 당을 지지할지 묻는 질문엔 ‘국정수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답변은 37.3%에 그친 반면 ‘정권 견제를 위해 제1야당인 민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4.4%로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였다.

다만 직전 조사 때보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에는 큰 변화가 없었으나 ‘양당이 아닌 제3세력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18.3%를 기록하면서 직전 조사보다 3.4%P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2.2%P이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조원씨앤아이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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