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균 사망자 13명·위중증 170명…고연령층 사망자 대다수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 ⓒ시사포커스DB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7월 4주(7월 23일~7월 29일) 주간 신규 확진자는 31만 3906명으로 전주 대비 23.7% 증가하는 등 연일 증가세다.

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7월 4주 차 확진자는 31만 3906명으로 주간 일평균 확진자수는 4만 4844명이고, 감염재생산지수는 1.19로 전주 대비 증가했다.

방학 등의 영향으로 10~19세 연령대에서 전주 대비 일평균 발생률이 감소했다. 발생률은 70-79세(111.8명), 80세 이상(107.7명), 30-39세(100.9명) 순으로 높았다. 특히 전주 대비 60세 이상 확진자 규모 및 비중의 증가가 뚜렷했다.

7월 4주 차 일평균 사망자는 1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만 5289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간 연령대별 사망자 비중은 80세 이상이 72.8%, 70대가 10.2%, 60대가 14.8%로, 50대 이하 2.2%와 비교하면 고연령층 사망자가 대다수였다.

또 같은 기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수는 전주 대비 19.7% 증가해 일평균 170명이고, 신규 사망자 수는 전주 대비 72.5% 증가(51명→88명)하였고 일평균은 13명이다.

일평균 재원중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은 135명(79.4%), 일평균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12.2명(97.7%)이었고, 전체 인구 10만 명당 코로나19 누적 사망률은 68.3명(치명률 0.11%)이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사망률과 치명률이 높았다.

코로나19 60세 이상 사망자(86명) 중 미접종자‧1차접종자의 비율은 29.1%(25명)로 여전히 높으며, 80세 이상의 누적 사망률이 999.3명(치명률 1.80%)으로 가장 높고, 70대는 215.1명(치명률 0.42%), 60대는 56.0명(치명률 0.11%)이었다.

한편 중대본은 7월 4주 차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전국, 수도권 및 비수도권 '낮음'으로 평가하면서 "신규 확진자, 위중증, 사망자 지속 증가 추세이나 치명률은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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