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교육인 중학교 입학생, 298명 순 유출 
고등학교 입학생, 진학·취업 위해 3472명 순 유입 

경북교육청 전경.사진 / 김영삼 기자
경북교육청 전경.사진 / 김영삼 기자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북지역의 최근 3년간(2020~2022학년도) 상급학교 진학 학생을 출신지를 조사한 결과 타 시도로 전출한 학생보다 경북으로 전입한 학생수가 3174명 늘어났다. 

25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상급학교 진학시 전입·전출 학생수는 중학교 입학에서 298명이 타지역으로 순 유출, 고등학교 입학에는 3472명이 경북지역으로 순 유입이 됐다. 

중학교 입학생의 경우 경산, 칠곡, 고령 등 대구에 인접한 시군의 경우 거주지 및 학부모의 직장 이전과 작은 학교의 특색 교육 프로그램을 찾아 전입해 왔던 학생들이 대도시 중학교로 진학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단계에서는 948명이 경북에서 타 시도로 전출했으며, 4420명이 타 시도에서 경북으로 전입해 3472명의 순 유입 됐다. 

경북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가 적극적으로 학교를 검토하고 선택한 결과가 도내 학교로 순 유입 학생 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전국의 학생들이 맛집처럼 경북의 학교를 찾아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이 경북의 교육을 통해 진학과 취업이라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학교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의회 손희권 도의원(포항 9 선거구.교육위원회)은 지난 16일 경북으로 전입한 학생수는 반영하지 않고 전출 학생수만 반영해 ‘대구 인접 시군 중고생 외부 유출 심각’이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하여 교육위원이 스스로 ‘경북교육청의 공교육 수준’ 을 폄하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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