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장비와 시설로 ‘이전 기념식’ 개최 
1993년 개교 이래 1000명 이상의 졸업생을 배출

7일 경북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 학교 이전 기념식에서 식전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엄명숙 기자
7일 경북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 학교 이전 기념식에서 식전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엄명숙 기자

[대구경북본부 / 엄명숙 기자] 경북교육청은 7일 1993년 포항시 용흥동에서 개교 이래 1000명 이상의 졸업생을 배출한 경북과학고등학교의 이전 기념식을 지곡동 새 부지에서 내빈과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임종식 경북교육감,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김남일 포항부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박희정 시의원, 윤건수 포스텍 입학처장, 주시형 총동창회장, 유영해 학부모회장, 최선지 정책국장, 이무형 시설과장, 황영애 포항교육지원청 교육국장 등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경북과학고등학교가 7일 포항시 용흥동에서 지곡동으로 이전하여 기념식을 가졌다. 사진은 사람 인(人)자형으로 지은 새 학교의 전경. 사진/엄명숙 기자
경북과학고등학교가 7일 포항시 용흥동에서 지곡동으로 이전하여 기념식을 가졌다. 사진은 사람 인(人)자형으로 지은 새 학교의 전경. 사진/엄명숙 기자

경북과학고등학교는 학교 부지 협소로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 제약, 실험·실습 공간 부족, 시설 노후화에 따른 교육환경 열악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학교 이전을 추진해 2020년 11월 착공을 시작으로 2023년 5월 이전사업을 완료했다. 

포스텍 인근(포항시 남구 지곡동 산 22-5번지/지곡로 130)에 새로 조성된 경북과학고등학교는 부지면적 3만 2630㎡, 연면적 1만 5803㎡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물 2동(교사동, 생활관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과학을 상징하는 원자가 결합한 분자구조를 모티브로 인본주의적 인재육성 의지가 반영된 따뜻한 경북교육을 위해 사람 인(人) 형태를 건물에 디자인해 혁신적인 공간을 구성했다. 

또한 최첨단 장비와 시설, 포스텍 및 첨단 연구단지를 활용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도 가지게 되었다. 

6일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이 경북과학고등학교 이전 기념식에서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엄명숙 기자
6일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이 경북과학고등학교 이전 기념식에서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엄명숙 기자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은 “대한민국은 인재뿐이다. 바로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의 희망이다”며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을 과학 강국으로 만들어 달라”고 격려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여기 있는 과학고 학생들은 인류를 위한 사람으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며 “지난 30년의 시간을 통해 내실을 다진 경북과학고등학교가 4차 산업 시대 세계를 향해 도약하고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것을 기대한다”며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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