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도, 국민의힘·민주당 34%로 동률…윤 대통령 지지율, 35% 유지

이재명 민주당 대표(좌),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우). 사진 / 시사포커스DB
이재명 민주당 대표(좌),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우).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여야 당 대표 역할을 평가한 결과, 긍정평가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9%,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2%를 얻은 것으로 16일 밝혀졌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유권자 1000명에게 실시한 양대 정당 대표 역할 수행평가 조사에서 김 대표에 대한 부정평가는 57%, 이 대표에 대한 부정평가는 60%로 나왔는데,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의 과반인 53%는 김 대표를 잘한다고 평가했으며 민주당 지지층의 과반인 61%는 이 대표에 대해 ‘잘한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대표 모두 긍정 대비 부정 비율은 비슷하게 나왔으며 긍정률 기준으로 볼 경우 김 대표는 대통령 긍정평가자(57%), 70대 이상 연령층(47%) 등에서, 이 대표는 진보성향 유권자(52%)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왔고 중도층이나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선 두 대표 모두 긍정률이 30%를 넘지 않았다.

하지만 김 대표 역할 긍정률은 올해 3월 국민의힘 경선 직전 호감도(호감 간다는 응답 비율 : 전체 유권자 기준 18%, 국민의힘 지지층 40%)보다는 높다고 할 수 있으며 이 대표 역할 긍정율은 지난해 12월 호감도(전체 31%, 민주당 지지층 67%)와 비슷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지난 201년부터 당 대표를 맡았던 정치인들과 비교할 경우 김 대표(긍정 29%, 부정 57%)는 박근혜(긍정 52%, 부정 24%)·김무성(긍정 41%, 부정 37%)·이준석(긍정 37%, 부정 51%)·황우여(긍정 30%, 부정 43%)보다 긍정평가는 낮은 데 반해 부정평가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 대표(긍정 32%, 부정 60%)는 한명숙(긍정 35%, 부정 38%)·송영길(긍정 34%, 부정 45%)보다는 낮지만 김한길(긍정 20%, 부정 64%), 문재인(긍정 18%, 부정 63%)보다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동 기관이 함께 실시한 6월 3주차 정당 지지도의 경우 민주당은 2주 전 이뤄진 직전 조사 때보다 2%P 오른 34%를 기록했으며 국민의힘은 동기 대비 1%P 하락해 34%로 양당 간 동률을 이뤘다.

이밖에 정의당은 같은 기간 동안 1%P 내린 4%, 기타 정당과 무당층은 직전 조사 때와 같은 1%와 27%를 각각 기록했는데, 이념성향상 중도층의 경우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29%로 동률을 이뤘으며 무당층이 39%로 나왔고 모른다고 하거나 응답을 거절한 유권자들은 국민의힘 29%, 민주당 24%, 무당층 45%로 나왔다.

아울러 지역별로는 총선 승부처가 될 수도권에선 서울이 국민의힘 36%, 민주당 30%, 무당층 27%, 인천/경기가 국민의힘 30%, 민주당 37%, 무당층 28%로 나왔으며 청년층에선 20대(18~29세)의 경우 국민의힘 16%, 민주당 33%, 30대의 경우 국민의힘 32%, 민주당 24%로 집계됐다.

한편 동 기관이 함께 조사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는 긍정평가가 35%, 부정평가가 57%로 2주 전과 똑같이 유지됐으며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3.1%P, 응답률은 9.2%이고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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