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그런 나라, 하급 외교관도 온갖 정보를 수집하는 판”
“中이 준비한 관저 만찬, 李 분비물·타액 몽땅 수거했을 수도”
“민주당은 사태 심각성 못 느끼는 듯해, 이건 굉장히 큰 문제”
“이재명이 멍석 깔아준 꼴, 중국 활용하려다 거꾸로 이용 당해”

(왼쪽부터)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싱하이밍 중국대사. 사진 / 시사포커스DB(좌), ⓒ뉴시스(중,우)
(왼쪽부터)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싱하이밍 중국대사. 사진 / 시사포커스DB(좌), ⓒ뉴시스(중,우)

[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지난 8일 만찬 회동과 관련해 “(이 대표의) 신체 정보가 아마 중국 베이징으로 보내져 완벽하게 수집됐을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추측성의 발언을 하여 눈길을 끌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하여 “중국은 그런 나라다. 제 경험으로 보면 사실 그 정도보다 하급 외교관도 온갖 정보를 수집하는 판이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모든 준비를 관저에서 주관하는 관저 만찬인데, 대선 후보를 했고 야당 대표니까 잠재적 대권 주자 아닌가”라면서 “가령 식사를 하면서 분비물을 수거할 수 있고, 식기에는 타액 등 모든 정보가 있다. 또 화장실에 갔는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이 대표가 화장실에 갔다면 배설물도 몽땅 수거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최고위원은 “그러면 앞으로 중국에서 이 대표를 접촉한다든지 할 때, 여러 상황에 노출되고 성격이 노출되고 할 수 있다”며 “이 대표와 민주당은 이 점에 대해 사실 지금 전혀 사태의 심각성을 못 느끼고 있는 것 같은데, 이건 굉장히 큰 문제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당시 민주당이 싱 대사와 이 대표의 만남 과정을 유튜브로 생중계한 것에 대해서도 “(이 대표는) 자기의 어떤 위상을 과시하러 중국대사를 활용하려고 한 것 같다”며 “그런데 중국대사는 그것을 거꾸로 이를 이용해 발언을 아주 세게 하는 그런 멍석을 깔아준 꼴이 됐다”고 꼬집기도 했다.

더 나아가 김 최고위원은 중국대사의 ‘베팅 발언’ 논란에 대해서도 “사실 저도 싱 대사를 개인적으로 오래 알고 지낸 입장이라 개인 성향을 잘 안다. 그러나 사적인 관계를 접고 이야기하자면, 싱 대사가 깽판을 쳐서는 안 된다”며 “공적으로 이런 문제를 저지르는 데 대해 대통령실이 이례적으로 외교 문제를 강하게 언급하는 건 중국과의 상당한 신경전이 있다는 증거인 것”이라고 심각한 사안이라고 상황을 짚기도 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