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제노니아 필두로 미니게임천국·워킹데드 등 출시
넷마블, 7월부터 매달 신작 출시 목표
네오위즈·카카오게임즈·넥슨도 신작 맛보기

미니게임천국이 7월 27일 정식 출시된다. ⓒ미니게임천국 유튜브 캡쳐
미니게임천국이 7월 27일 정식 출시된다. ⓒ미니게임천국 유튜브 캡쳐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전세계를 뒤흔들었던 블리자드의 대표 게임 ‘디아블로’ 최신작이 11년 만에 정식 출시됐다. 이와 함께 국내 게임업계도 올해 여름을 노린 신작을 대거 출시하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블리자드의 신작 ‘디아블로4’가 지난 6일 정식 출시됐다. 디아블로4는 타락한 대천사 말티엘 사건 이후 50년이 지난 시점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성역의 창조자이자 증오의 군주 메피스토의 딸인 릴리트와 천상에서 추방된 천사 이나리우스의 대립이 게임의 메인 스토리로 전개될 예정이다.

블리자드는 한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30일 진행된 미디어 간담회에서 로버트 리 블리자드코리아 사장은 “한국은 디아블로4에게 매우 특별한 나라인 만큼 한국 문화적 독특성, 고유성을 활용한 다양한 경험을 준비했다”고 말한 바 있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도 각자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개발, 출격 대기 중에 있다.

우선 컴투스가 개발하고 컴투스홀딩스가 서비스하는 MMORPG ‘제노니아’가 6월 중 출시된다. 글로벌 누적 63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대작 제노니아 시리즈를 계승한 작품으로, 언리얼 엔진의 그래픽 기술과 카툰 렌더링 기법을 활용해 독창적 비주얼을 선보이고 기사단 및 서버 간 대규모 PvP 콘텐츠 침공전 등의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PC와 모바일을 모두 지원하는 크로스플랫폼으로 유저 편의성을 높였다.

7월에는 ‘낚시의 신: 크루’와 ‘미니게임천국’이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2014년 출시 후 전 세계 누적 7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낚시의 신’ IP 기반의 신작 게임인 ‘낚시의 신: 크루’는 원작의 인기 포인트였던 다양한 어종의 수집 재미와 장비 성장, 의뢰, 간단한 조작으로 즐기는 낚시 손맛 등을 살리면서도, 1인칭 시점으로 환상적인 바닷속 환경을 직접 눈으로 보며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해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미니게임천국’은 여름 방학이 시작되는 시기인 오는 다음 달 27일로 글로벌 출시를 확정했다. ‘미니게임천국’은 피처폰 시절 버튼 하나로 플레이할 수 있었던 대표적인 레전드 캐주얼 게임 IP로, 학생들이 보다 자유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방학 시즌을 타깃하고 여름 게임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신규 게임을 포함해 총 13종의 미니 게임과 코스튬, 배틀 콘텐츠, 도전과제 등도 다채롭게 마련해 추억의 게임을 기다리는 기존 팬과 신규 유저를 동시에 만족시킬 예정이다.

이밖에도 새로운 글로벌 야구 게임 타이틀 ‘MLB 9이닝스 라이벌’, ‘워킹데드’ IP를 기반으로 한 퍼즐 전략 RPG ‘워킹데드: 매치3’, 방치형 RPG ‘사신키우기’도 올 여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넷마블이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공개한 3종의 신작 게임. ⓒ넷마블
넷마블이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공개한 3종의 신작 게임. ⓒ넷마블

넷마블은 7월부터 매달 새로운 신작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넷마블은 지난 1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2023 넷마블 1st 신작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신의 탑: 새로운 세계’,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 ‘세븐나이츠 키우기’ 등 3종의 게임을 소개했다.

오는 7월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인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2010년 7월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해 전세계 60억 뷰를 기록한 인기 웹툰 ‘신의 탑’을 기반으로 한 수집형 애니메이션 RPG다. 이 게임은 수집형 RPG의 특성을 살려 간편하면서도 깊이 있는 전투 시스템이 특징이다.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은 넷마블에프앤씨의 오리지널 IP ‘그랜드크로스’를 기반으로 한 첫 게임으로, 모바일과 PC 크로스플랫폼으로 준비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부대를 자유롭게 컨트롤하는 MMO RTS(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스타일의 조작감을 제공한다. 넷마블은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을 오는 8월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에 출시할 계획이다.

넷마블 대표 IP 중 하나인 ‘세븐나이츠’의 후속작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방치형 모바일 RPG로 선보인다. 이 게임은 한 손가락으로 편하게, 최소한의 조작만으로 세븐나이츠 성장, 수집, 전략의 재미를 모두 경험할 수 있다. 넷마블은 오는 9월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세븐나이츠 키우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넷마블넥서스는 현재 세븐나이츠 1을 리메이크한 ‘더 세븐나이츠(가칭)’도 개발하고 있다.

네오위즈는 이달 턴제 RPG ‘브라운더스트2’를 글로벌 정식 출시한다. ‘브라운더스트’의 공식 후속작인 이 게임은 잔잔하고 아름다운 분위기의 배경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사건과 모험을 다루고 있으며, 기존 브라운더스트의 스타일을 계승한 하이엔드 2D 그래픽과 일러스트가 특징이다.

오는 8월에는 ‘P의 거짓’을 출시할 예정이다.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P의 거짓’은 이탈리아의 유명 동화 ‘피노키오’를 잔혹 동화로 재해석한 소울라이크 싱글 플레이 액션 RPG다. 지난 4월 이용자 대상의 FGT를 진행하고, 퀘이사존과 함께 PC플랫폼 기반의 최적화 테스트를 완료하는 등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막바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9일에는 이와 관련한 오프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카카오게임즈의 MMORPG 신작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의 사전등록 영상. ⓒ카카오게임즈 유튜브 캡쳐
카카오게임즈의 MMORPG 신작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의 사전등록 영상. ⓒ카카오게임즈 유튜브 캡쳐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MMORPG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를 3분기에 출시한다. 앞서 지난달 31일 열린 사전등록 페이지에서는 아레스의 ▲세계관 배경과 게임 스토리 ▲등장 캐릭터 출신 정보 ▲게임 핵심 콘텐츠인 슈트와 슈트 체인지 ▲유니크/협력 전투 등의 게임 내 콘텐츠를 소개하는 영상을 새롭게 확인할 수 있다.

넥슨은 대규모 PvP 신작 게임 ‘워헤이븐’의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해 6월 20일(한국시간)부터 27일까지 일주일 동안 열리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참가해 얼리 액세스 체험판을 공개한다. ‘워헤이븐’은 칼, 창 등 냉병기가 존재하는 중세 판타지 세계 ‘헤러스’에서 ‘연합’과 ‘마라’ 두 진영이 16대 16으로 나뉘어 자신들이 믿는 영웅의 교리에 따라 끝없이 맞붙는 대규모 PvP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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