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성수동에 ‘크레이지 아케이드’ 팝업스토어 오픈…18일까지 운영
시원한 여름 콘셉트의 다채로운 컬래버 제품 판매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크레이지 아케이드' 팝업스토어. [사진 / 임솔 기자]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크레이지 아케이드' 팝업스토어. [사진 / 임솔 기자]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크레이지 아케이드의 대표 캐릭터 ‘배찌’와 ‘다오’가 팝업스토어의 성지로 불리는 성수동에 떴다. 넥슨이 패션 브랜드 ‘빅웨이브 컬렉티브’와 협업해 서울 성수동에 ‘크레이지 아케이드’ 테마의 팝업스토어를 연 것이다.

지하철 2호선 성수역 3번 출구로 나와 연무장길을 걷다 보면 우주선을 탄 배찌와 다오가 그려진 건물을 볼 수 있다. 이 우주선에는 빅웨이브 컬렉티브의 마스코트 ‘펭키’도 함께 타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크레이지 아케이드’의 인기 캐릭터 ‘배찌’, ‘다오’와 ‘빅웨이브 컬렉티브’의 마스코트 ‘펭키’가 서핑의 행성 ‘매직 서프 클럽’에서 재미난 시간을 보내던 중, 우연히 서울 성수동으로 통하는 문을 발견해 현실 세계로 오게 됐다는 스토리를 담았다.

태양이 작열하는 평일 오후였지만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적지 않았다. 2001년 출시 이후 20년 넘게 서비스하고 있는 만큼 이 게임에 추억을 쌓아둔 전·현 이용자들이 1층 로비에서 흘러나오는 크레이지 아케이드의 로그인 BGM에 홀린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건물로 들어가기 전 입구에서 직원이 특별 여권을 지급하면서 공간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 팝업스토어 1층은 우주선을 타고 등장한 ‘배찌’, ‘다오’, ‘펭키’ 캐릭터 그래픽과 함께 마치 ‘매직 서프 클럽’ 행성에 온 듯한 느낌을 선사하는 야자수, 파도, 물폭탄 등의 대형 조형물로 꾸며졌으며, 컬래버 그래픽 테마의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카페 공간이 준비됐다.

방문객들이 게임존에서 '크레이지 아케이드'와 '크아 미니'를 플레이하고 있다. [사진 / 임솔 기자]
방문객들이 게임존에서 '크레이지 아케이드'와 '크아 미니'를 플레이하고 있다. [사진 / 임솔 기자]

직원의 설명대로 바로 4층으로 이동했다. 4층은 크레이지 아케이드와 내부 개발 중인 숏폼 게임 ‘크아 미니’ 등 2종의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존과 ‘다오’, ‘배찌’, ‘펭키’ 등신대 및 하와이안 해변을 표현한 그래픽 월이 설치된 포토존이 마련됐다.

기자도 크아 미니를 플레이해봤다. 339초 동안 4580점을 획득했다. [사진 / 임솔 기자]
기자도 크아 미니를 플레이해봤다. 339초 동안 4580점을 획득했다. [사진 / 임솔 기자]

게임존에서 ‘크아 미니’를 플레이해봤다. 태블릿 PC로 물폭탄을 피해 오래 살아남는 방식인데, 몇 차례의 시행착오 끝에 꽤 오랜 시간 살아남을 수 있었다. 오늘(9일) 오후 6시부터 30분 동안 ‘크아 미니’ 대회가 열리고 우승자 2인에게는 넥슨캐시 10만원을 증정한다는데 일정이 있어 참여할 수 없다는 게 아쉬웠다.

게임존에서 여권에 스탬프를 받고 2층으로 이동했다. 2층에서는 비치타월부터 의류, 에코백, 컵 등 약 30종의 다채로운 한정 컬래버 상품을 만날 수 있었다. 컬래버 제품은 오는 12일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와 ‘빅웨이브 컬렉티브’ 네이버스토어에 출시되며, 19일부터는 29CM, 무신사, SSF, W컨셉 온라인몰에서 판매된다.

건물 2층에는 30여종의 컬래버 상품이 마련돼있다. [사진 / 임솔 기자]
건물 2층에는 30여종의 컬래버 상품이 마련돼있다. [사진 / 임솔 기자]

이 밖에 각종 현장 이벤트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경품을 지급한다. 매일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넥슨캐시와 컬래버 제품을 선물하는 뽑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만 오후 2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방문했음에도 뽑기 이벤트는 종료돼있었기 때문에 늦어도 오후 1시 이전에는 방문해야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

모든 미션을 완료해 스티커를 지급받았다. [사진 / 임솔 기자]
모든 미션을 완료해 스티커를 지급받았다. [사진 / 임솔 기자]

다만 각 층별 미션 수행 이벤트는 참여할 수 있었다. 전체 미션 완료 시 포토부스 촬영권 또는 스티커를 지급받는데, 포토부스 촬영을 위해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 스티커를 선택했다. 이 외에도 ‘크레이지 아케이드’ BGM 리믹스를 선보이는 DJ파티, 대형 컬래버 케이크 전시 등 다양한 즐길거리들을 선보인다.

넥슨은 이번 컬래버를 기념해 알록달록한 색감의 서핑보드와 야자수로 꾸며진 인게임 맵을 7월 5일까지 운영한다. ‘빅웨이브 컬렉티브’의 특별한 감성으로 제작된 컬래버 맵에서는 ‘펭키’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으며, 각종 치장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건물 로비에 마련된 방명록에는 방문객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쓰여있다. [사진 / 임솔 기자]
 건물 로비에 마련된 방명록에는 방문객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쓰여있다. [사진 / 임솔 기자]

윤석헌 넥슨 신규사업실장은 “크레이지 아케이드와 빅웨이브 컬렉티브의 세계관을 결합한 특별한 공간을 구성했다”며 “컬래버 제품부터 각종 현장 이벤트까지 다양한 콘텐츠도 준비했으니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크레이지 아케이드가 선사하는 신선한 재미를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