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2014년 출시 이후 광폭행보
게임 안팎으로 새로운 재미 요소 적극 발굴…팬덤 유지·신규 유입

일본 애플 북스에서 서비스 중인 웹툰 ‘서머너즈 아카데미’. ⓒ컴투스
일본 애플 북스에서 서비스 중인 웹툰 ‘서머너즈 아카데미’. ⓒ컴투스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글로벌 출시 10주년을 앞두고 있는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가 단순 게임을 넘어 다양한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31일 컴투스에 따르면 지난 8일 선보인 ‘서머너즈 워’ 웹툰 콘텐츠는 공개와 동시에 일본 현지 유저와 웹툰 팬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앞서 컴투스는 일본 애플 북스에 서머너즈 워 웹툰 6종 글로벌 최초 공개 소식을 전하고 ▲크로스 ▲캡틴 이브 ▲오컬트 탐정 니키 ▲로열 블러드 ▲서머너즈 아카데미 등 5개 타이틀을 선보인 바 있다.

웹툰은 게임 및 코믹스 등에서 선보인 서머너즈 워 IP 기반 캐릭터들의 개별 서사와 각 콘텐츠를 넘나드는 크로스오버 스토리를 담았다. 그중 ‘서머너즈 아카데미’ 편은 일본 애플 북스 공개 이후 현재까지 웹툰(세로 읽기 만화) 카테고리 내 높은 인기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서머너즈 워 IP가 기존 게임 유저 외에 일반 문화 콘텐츠 소비자들에게도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컴투스 측은 이러한 콘텐츠들이 기존 게임 유저에게는 또 다른 즐길 거리가 되고, 게임을 하지 않았던 소비자들에게는 ‘서머너즈 워 팬덤’으로의 유입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머너즈 워는 2014년 출시 이후 9년 동안 글로벌 1억9000만 다운로드, 누적 매출 3조원을 기록하며 아시아, 북미, 유럽 시장을 아우르며 컴투스를 대표하는 글로벌 히트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컴투스는 2017년 말부터 미국 스카이바운드엔터테인먼트와 100년의 대서사시를 이루는 ‘서머너즈 워 유니버스’를 확립했다. 2021년에는 국내 최대 규모 웹툰 제작 기업 케나즈, 일본 최대 애니메이션 제작사 토에이 애니메이션과 서머너즈 워 IP 기반 콘텐츠 공동 기획 및 제작 협력을 맺는 등 본격적 세계관 확장에 나서고 있다.

2019년 애니메이션 ‘프렌즈 앤 라이벌’ 공개를 시작으로 코믹스 ‘서머너즈 워: 레거시’와 ‘서머너즈 워: 어웨이크닝’, 라이트 노벨 ‘서머너즈 워/소환사 대전1 (부제: 불리어진 자)’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으며, 메이저와 서브컬처를 아우르는 ‘장르 다각화’를 펼치고 있다.

애니메이션은 공개 당시 미국 ‘필름퀘스트 어워드 2019’ 최고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고 코믹스 ‘서머너즈 워: 레거시’는 한정 부수가 전체 매진되는 등 시장 반응 또한 꾸준히 긍정적이다.

서머너즈 워는 타 IP와의 컬래버레이션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특히 타 IP 캐릭터를 몬스터로 만나볼 수 있는 데다, 업데이트 시즌에만 만나볼 수 있는 이벤트 던전 등이 마련돼 공식 카페에서는 이용자들의 IP 추천과 다음 협업 요청이 활발하다.

지난 3월 공개한 ‘어쌔신 크리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은 높은 업데이트 성과를 거뒀다. 업데이트 직후 독일과 홍콩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1위에 동시에 올랐으며, 북미와 유럽 주요 여러 국가에서 매출 TOP 10에 재진입하고 글로벌 일일 유저 수(DAU) 및 다운로드 수도 크게 상승했다.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3' 티저 영상. ⓒ서머너즈 워 e스포츠 유튜브 캡쳐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3' 티저 영상. ⓒ서머너즈 워 e스포츠 유튜브 캡쳐

컴투스는 이러한 유저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과 더불어 e스포츠와 글로벌 투어 등 오프라인 소통을 강화해 글로벌 이용자들이 서머너즈 워로 하나 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앞으로의 성장 또한 견인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서머너즈 워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은 2017년부터 7년 연속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SWC2022’는 5만8000명으로 역대 최고 참가자를 기록하고, 서울에서 열린 월드 파이널은 전 객석이 초고속 매진되는 등 여전한 흥행성을 보여줬다.

올해는 ‘서머너즈 워 한·일 슈퍼매치’를 지난 20일 도쿄에서 개최, 팀 매치, 승자 연승전, 에이스 결정전 등, 새로운 경기 방식을 다양하게 도입하며 풍성한 볼거리로 선수와 관객 모두의 호평을 받았다.

컴투스는 이 밖에도 지난 3월부터 한국과 유럽, 북미 주요 지역에서 투어를 실시하고, 올 하반기 ‘SWC2023’과 남은 글로벌 투어 일정을 통해 유저들과 만나는 등, 서머너즈 워를 전 세계 팬들이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재미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