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당정 조화로 국정에너지 극대화 시키겠다"
안철수 "수도권 탈환, 170석 총선 압승 시키겠다"
천하람 "공천자격고사 의무화, 대통령의 공천 불개입"
황교안 "30년 자유민주정권 창출 위한 마스터 플랜"
조경태 "비례제도-불체포특권-정당국고보조금, 3폐개혁"
윤상현 "수도권 대약진, 덧셈정치로 승리 정당 만들겠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권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는 모습. (왼쪽부터) 조경태, 윤상현, 황교안, 안철수, 천하람, 김기현 후보.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당권주자들이 7일 서울 강서구 ASSA빌딩에서 열리는 '힘내라 대한민국-국민의힘 전당대회 비전 발표회'에 참석해 자신들의 비전과 공약을 발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 / 권민구 기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권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는 모습. (왼쪽부터) 조경태, 윤상현, 황교안, 안철수, 천하람, 김기현 후보.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당권주자들이 7일 서울 강서구 ASSA빌딩에서 열리는 '힘내라 대한민국-국민의힘 전당대회 비전 발표회'에 참석해 자신들의 비전과 공약을 발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 / 권민구 기자

[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권주자들이 7일 서울 강서구 ASSA빌딩에서 열리는 '힘내라 대한민국-국민의힘 전당대회 비전 발표회'에 참석해 자신들의 비전과 공약을 밝혔는데, '친윤 대표주자'라고 자신하고 있는 김기현 후보는 "국정에너지 극대화", 안철수 후보는 "수도권 총선 승리"를, 천하람 후보는 "국민의힘 개혁"을, 황교안 후보는 "윤석열 정부 성공" 등을 강조하고 나섰다.

먼저 김기현 후보는 "저는 이당 저당 기웃거리지 않고 탈당하지 않고 정통 보수의 뿌리를 지켜온 사람"이라면서 "당정 조화로 국정에너지를 극대화시키고 정부 성공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 대통령과 수시로 소통하면서 24시간 민심과 당심을 듣는 살아있는 정당을 만들고 민생경제를 살려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기현 후보는 "저는 원내대표 시절 소수당이면서 민주당을 압도했다. 싸울 것은 싸워서, 또 협상할 것은 협상해서 이겼다. (그리고) 당을 하나로 묶어 마침내 '대선 승리를 이끌어낸 역할'을 했다"고 강조하면서 "우리 당의 주인은 당원인 만큼 당원이 후보를 뽑는 상향식 공천을 하고, 당원의 목소리가 실시간으로 반영될 수 있는 의견 조사도 실시하겠다. 또 자기 정치를 하지 않는 대표, 사심 없이 당을 이끌어나가는 대표가 돼서 연대와 포용과 탕평을 통해서 당내 대통합을 이루고 우리 당을 하나로 똘똘 뭉쳐 나가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안철수 후보는 '▲4.7 ▲0.73 ▲170'이란 숫자를 꺼내면서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제 모든걸 던져 승리하면서 정권교체 기반을 만들었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과의 후보 단일화를 통해 (0.73%포인트 차이로) 정권교체에 기여했다. 또 차기 총선에서 수도권을 탈환해 170석으로 총선 압승을 하여 민주당을 괴멸시키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야당보다 득표율이) 15% 정도 차이가 나는 (수도권) 지역구는 좋은 후보를 공천하고 확장력이 있는 당 대표를 뽑는다면 우리가 되찾아올 수 있는 숫자"라면서 "저는 청년 지지율, 중도 지지율, 수도권 지지율에서 제 경쟁자와 비교해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저를 총선 압승의 도구로 써달라"고 피력했다.

이어 천하람 후보는 "국민의힘이 단순히 민주당보다 조금 나은, 아니면 도저히 이재명 대표를 찍을 수 없어서 선택하는 그런 쩨쩨한 정당이 아니라 국민들께 최선의 선택을 제시하는 그런 정당이 되도록 하겠다"며 "저는 당헌 제8조에 대통령의 '공천불개입'에 관한 조항을 추가하겠다. 이번 총선에서는 출마하는 모든 비례와 지역구 후보에게 '공천자격고사' 칠 것을 의무화 하겠다. 당이 정한 합리적 수준에 미달하는 후보는 어떠한 경우에도 공천하지 않겠다"고 당의 개혁을 외치고 나섰다.

또한 황교안 후보는 "지금 윤 대통령이 민주당의 횡포에 얼마나 큰 어려움을 느낄지 가히 짐작이 간다. 민주당이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 고통의 깊이를 잘 알고 그것을 이겨내는 방법도 잘 안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당원 중심의 정당, 국민을 시원하게 해드리는 정당을 만들겠다. 30년 자유 민주정권을 이뤄내기 위해 10만 인재를 양성하고 전국을 누비며 인재를 찾아 나서겠다. 총선 승리와 30년 자유민주정권 창출을 위한 마스터 플랜을 만들겠다. 공천에 돈이 들지 않는 깨끗한 정치를 구현하고 당을 위해 헌신할 사람을 공천하겠다"고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조경태 후보는 "저는 평소 개혁이라는 글자를 좋아한다. 참된 개혁은 국민을 행복하게 만든다. 국토와 국가개혁은 윤 정부가 잘하리라고 생각하고, 정치개혁을 제게 맡겨주면 많은 정치인들과 함께 이뤄내겠다"며 "3폐 개혁으로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하겠다. ▲국회의원 비례제도 폐지 ▲불체포 특권 폐지 ▲정당 국고보조금 폐지해서 국민들에게 돌려 드리겠다. 저를 키워주면 한국의 링컨이 되겠다.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정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앞장서 통합과 개혁을 반드시 성공해서 총선에서 승리해 윤 대통령을 성공하는 대통령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더해 윤상현 후보는 "민주당의 압도적 의석 때문에 윤석열 정부가 일할 수가 없다. 수도권 대약진이 필요하다"며 "죽으나 사나 한마음 한뜻으로 원팀으로 뭉쳐야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고 총선에서 승리가 가능하다. 분열과 분당을 막을 자가 바로 저 윤상현이다. 반드시 덧셈정치로 승리하는 정당을 만들겠다. 어벤져스의 캡틴아메리카가 원팀을 만들었듯이 미스터 플러스 윤상현이 원팀을 만들어 승리하는 정당을 만들겠다. 저를 선봉장으로 맡겨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예비경선은 오늘(7일) 비전발표회를 거쳐 8, 9일 책임당원 6,000명 대상 여론조사 방식으로 치러진다. 선관위는 오는 10일 당대표 후보 4인, 최고위원 후보 8인, 청년 최고위원 후보 4인 등 본경선 최종 진출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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