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앞으로 딸이 아버지를 보좌하는 역할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

 

북한 조선중앙TV가 2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18일 시험발사했다고 처음 보도했던 사진. 이 사진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여사, 딸(가운데 흰색옷)과 함께 군인들의 박수를 받는 모습이다. 이번에 두번째 공개된 사진에는 리여사는 등장하지 않았다. (사진 / 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가 2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18일 시험발사했다고 처음 보도했던 사진. 이 사진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여사, 딸(가운데 흰색옷)과 함께 군인들의 박수를 받는 모습이다. 이번에 두번째 공개된 사진에는 리여사는 등장하지 않았다. (사진 / 뉴시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무력 완성' 선언 5주년인 29일을 앞두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에 기여한 공로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그들의 노력을 평가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7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둘째 딸과 동행한 사진을 또 공개됐다. 이번 두번째 공개사진에는 리설주여사가 보이지 않았다.

국내 매체들은 딸의 이름을 ‘김주애’로 부르고 있다. 일본 매체들은 사진은 없이 “김정은씨 딸 다시 등장”(金正恩氏娘が再び登場)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7일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가 신형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7형 시험발사 성공에 기여한 성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참석자들에게 “인민의 무조건적인 지지성원 속에 떠받들려 태여난 우리의 화성포-17형은 분명코 우리 인민이 자기의 힘으로 안아온 거대한 창조물이며 전략적 힘의 위대한 실체이고 명실공히 조선인민의 화성포”라고 격려했다.

통신은 특히 이번 기념촬영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존귀하신 자제분과 함께 촬영장에 나왔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18일 ICBM 발사장에 등장했던 둘째 딸을 처음 공개할 때는 “사랑하는 자제분”이라고 했다가 이번에는 “존귀하신 자제분”이라고 더 높여 불렀다.

한편 산케이(産經)신문은 공동(共同)통신을 인용해 “한국정부는 김정은과 리설주 부부 사이에서 태어났다는 첩보가 있는 3명 중 둘째인 주애 씨로 보고 있다”며 “소녀는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게재한 15장의 사진 모두에 찍혀 퍼스트레이디처럼 김정은에게 바짝 붙어 있다”고 말하고, “이 여사의 동정은 알려지지 않아 앞으로 소녀가 아버지를 보좌하는 역할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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