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식품대전 성료…차세대 식품관, 소비자에게 실익 주는 식품 다양
정황근 “푸드테크는 신성장동력, 푸드테크 산업발전 방안 마련할 터”

2022 식품대전 차세대 식품관 전경 (사진 / 강민 기자)
2022 식품대전 차세대 식품관 전경 (사진 / 강민 기자)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서초구 소재 aT센터에서 푸드테크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2022 대한민국 식품대전을 열었다.

이번 식품대전에는 식품외식산업전망대회, 식품 우수기술 파트너링, 푸드테크 데모데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또 전시장에는 ▲에그테크 ▲차세대식품 ▲스마트 주방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 ▲식품 가공 등 5개 전시관에 37개 푸드테크 기업들이 참가했다.

정황근 농식품부장관은 “푸드테크는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농식품 수출 확대와 식품산업에 혁신성장의 기회를 만들 수 있다”며 “정부는 푸드테크 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맞춤형 자금지원, 연구개발 강화, 전문인력 양성 등의 내용을 담은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차세대식품관에는 섭취 경험만으로 소비자가 실익을 얻을 수 있도록 연구‧개발한 제품을 내놓은 다양한 푸드테크 기업들이 즐비했다.

셀미트의 세포 배양 독도새우 (사진 / 강민 기자)
셀미트의 세포 배양 독도새우 (사진 / 강민 기자)

셀미트는 세포 배양 독도새우를 세계 최초로 만들었다. 독도새우는 특유의 단맛과 쫄깃한 식감 때문에 인기가 높다. 하지만 양식이 불가능하고 독도나 울릉도 인근에서 자연산으로만 어획이 가능해 희소성이 높다.

셀미트는 자연산 독도새우와 유사한 맛과 향, 식감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재료를 바탕으로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아울러 유명 요리사들과 협업해 유니크하고 맛있는 요리를 만들고 있다고.

셀미트의 또 다른 강점은 배양육 산업 핵심인 무혈청 배양액을 전세계 3번째로 만들었다.

셀미트 관계자는 “세포 배양 독도새우를 시작으로 랍스터, 킹크랩과 같은 갑각류 세포 기반 다양한 제품을 만들 예정”이라며 “중금속이나 미세플라스틱 걱정 없는 청정 해산물을 사람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셀미트는 내년 상반기에 경기 구리시 갈매지식산업센터에 350㎡ 규모의 공장을 완비해 연간 10만kg 규모 배양육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지구인컴퍼니 언리미트(사진 / 강민 기자)
지구인컴퍼니 언리미트(사진 / 강민 기자)

지구인컴퍼니는 언리미트(UNLIMEAT)를 통해 지속가능한 대체식품을 강조했다. 언리미트는 끓는 물에 대두단백을 만든 콩고기기와 달리 식물성 단백질과 곡물과 채소 추출물을 활용해 만든 100% 식물성 대체 육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식물성 단백질 육포를 선보였고 이외에도 대체육을 재료로 해서 만든 HMR제품을 다수 선보였다.

지구인컴퍼니 관계자는 “식물성 단백질 육포는 지구인컴퍼니만의 레시피로 기존 육포와 식감에서 맛까지 최대한 흡사하게 구현했다”고 말했다.

베네핏츠 식단면 HMR 제품들 (사진 / 강민 기자)
베네핏츠 식단면 HMR 제품들 (사진 / 강민 기자)

베네핏츠(benefeats)는 탄수화물 대체제와 단백질을 연구하는 푸드테크 기업이다. 단백질제면소 브랜드로 고단백이면서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된 식단면으로 만든 다양한 HMR을 선보였다. 베네핏츠에 따르면 식단면 생면은 22g만으로 11g의 식이섬유와 225kcal를 섭취할 수 있다. 국수소면 75g에 식이섬유가 2g, 잡곡밥 34g에 식이섬유 0.7g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치다.

베네핏츠가 공개한 식단면 생면 1인분 기준 단백질 하루 권장량의 65%인 고단백 36g이 들어있으며 식이섬유 10g을 한번에 섭취할 수 있다. 단백질은 달걀 6개, 식이섬유는 잡곡밥 7공기를 먹었을 때 섭취할 수 있는 양이다.

고단백 식단면은 물론 저당 짜장, 식물성 라구소스 등과 함께한 레시피 제품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베네핏츠 측은 “식단 관리 중일 때 퍽퍽한 닭가슴살이 먹기 힘들고 밀가루 면이 부담스러운 경우 고단백이면서 면의 섭취경험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다”라며 “양질의 단백질로 건강을 유지하거나 면 덕후라 불릴 정도로 면을 좋아해 다양한 면 요리로 단백질을 맛있게 섭취하고 싶을 때 식단면이 제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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