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일 워커힐 호텔서 개최
SK그룹 17개사 참여해 총 127개 기술 선보여

SK그룹 17개사가 참여한 'SK 테크 서밋'이 8일과 9일 양일간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됐다. [사진 / 임솔 기자]
SK그룹 17개사가 참여한 'SK 테크 서밋'이 8일과 9일 양일간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됐다. [사진 / 임솔 기자]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SK 그룹의 기술 역량을 결집해 기술 생태계 조성을 도모하는 기술 컨퍼런스 ‘SK 테크 서밋’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SK텔레콤은 SK그룹 17개사가 참여해 인공지능(AI), 반도체, 클라우드, 보안 등 총 10개 분야 127개의 기술을 선보인 ‘SK 테크 서밋’을 8~9일 양일간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SK 테크 서밋은 SK의 기술 역량을 결집해 기술 생태계 조성을 도모하는 취지의 기술 컨퍼런스다. SK의 현재와 미래를 이끌고 있는 핵심 기술에 대한 토론에 참여하고 전시를 체험할 수 있었다.

SK그룹 ICT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정호 SK텔레콤 부회장은 지난 8일 개회사를 통해 “테크 서밋을 기술에 대한 인사이트를 교환하고 논의하는 장으로 만들고자 한다”며 “SK의 기술을 면밀히 살펴보고 관심을 가져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박 부회장은 “ICT가 모든 산업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변화해 나가느냐에 따라 경쟁력에 차이가 생긴다”며 ICT 기술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3년 만에 오프라인 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다양한 체험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했다. 현장 전시 부스에서는 UAM VR과 메타버스 등의 체험이 가능했으며, 라이브 스트리밍과 메타버스를 활용한 온라인 전시부스 투어도 진행했다. 또한 개발자 간 모임부터 대학생 현장 멘토링과 채용부스까지 다채로운 네트워킹의 장도 열렸다.

나민수 SK텔레콤 6G개발팀장이 9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K 테크 서밋'에서 6G를 주제로 세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 임솔 기자]
나민수 SK텔레콤 6G개발팀장이 9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K 테크 서밋'에서 6G를 주제로 세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 임솔 기자]

한편 둘째 날 ‘이동통신사업자 관점에서 6G 전망 및 SK텔레콤의 6G R&D 현황과 계획’을 주제로 세션을 진행한 나민수 SK텔레콤 6G개발팀장은 6G의 중요성과 SK텔레콤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나 팀장은 “통신 세대(G·Generation)는 기본적으로 10년마다 바뀐다. 2020년을 전후로 5G가 상용화됐으니 6G는 2030년을 전후로 서비스가 적용될 것”이라며 “아직 꽤 남은 시간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도 과거 우리나라와의 협력 방안 중에 6G를 언급하기도 했고, 새 정부 국정과제 중에도 2026년까지 한국에서 세계 최초 6G 기술시연을 한다는 목표로 상용화 기술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이 포함돼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SKT 2.0 비전에서 밝힌 것처럼 메타버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자율주행, 확장현실(XR) 등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하고 이를 적용할 디바이스가 나온다면 6G에 대한 수요가 형성될 것”이라며 “6G는 단순 네트워크가 아니라 2030년을 전후로 혁신적인 서비스 디바이스가 등장하고 속도와 지원이 필요할 때 딱 맞아떨어지는 키 모멘트(key moment)”라고 강조했다.

 

관람객들이 VR을 통해 SKT UAM을 체험하고 있다. UAM을 타고 부산역에서 동백섬까지 이동하는 동안 배터리 충전, 숙박 예약, 메시지 및 회의 일정 확인 등을 할 수 있었다. [사진 / 임솔 기자]
관람객들이 VR을 통해 SKT UAM을 체험하고 있다. UAM을 타고 부산역에서 동백섬까지 이동하는 동안 배터리 충전, 숙박 예약, 메시지 및 회의 일정 확인 등을 할 수 있었다. [사진 / 임솔 기자]
관람객이 SK C&C의 디지털 에셋을 기반으로 개발된 종합 건강 관리 플랫폼 '킵웰(KeepWell)'을 체험해보고 있다. 킵웰은 사용자의 최대 10년치 건강검진 결과를 체계적으로 관리 및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분석해 사용자에게 꼭 필요한 건강기능식품이나 운동을 추천하는 등 맞춤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매일 진행되는 건강미션을 통해 사용자의 건강 습관 형성을 돕고, AI 식단관리와 마음건강까지 도와준다. [사진 / 임솔 기자]
관람객이 SK C&C의 디지털 에셋을 기반으로 개발된 종합 건강 관리 플랫폼 '킵웰(KeepWell)'을 체험해보고 있다. 킵웰은 사용자의 최대 10년치 건강검진 결과를 체계적으로 관리 및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분석해 사용자에게 꼭 필요한 건강기능식품이나 운동을 추천하는 등 맞춤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매일 진행되는 건강미션을 통해 사용자의 건강 습관 형성을 돕고, AI 식단관리와 마음건강까지 도와준다. [사진 / 임솔 기자]
Biz파트너 존에 자리를 잡은 '로아스'가 4족 보행 로봇을 시연하고 있다. 로아스는 보스턴다이내믹스와 솔루션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고 보스턴나이내믹스의 로봇을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사진 / 임솔 기자]
Biz파트너 존에 자리를 잡은 '로아스'가 4족 보행 로봇을 시연하고 있다. 로아스는 보스턴다이내믹스와 솔루션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고 보스턴나이내믹스의 로봇을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사진 / 임솔 기자]
관람객이 '마이 그린 플레이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마이 그린 플레이스는 SKC와 소셜벤처 몬테넘이 협력해 개발한 솔루션으로, 자원순환 사회를 만들고 ESG 비즈니스 모델(BM)을 창출하는 생활밀착형 플랫폼이다. 포장재 정보 및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해 친환경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나만의 월드를 꾸미고 분리배출을 돕는 등 게임을 통한 재미와 함께 이를 실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사진 / 임솔 기자]
관람객이 '마이 그린 플레이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마이 그린 플레이스는 SKC와 소셜벤처 몬테넘이 협력해 개발한 솔루션으로, 자원순환 사회를 만들고 ESG 비즈니스 모델(BM)을 창출하는 생활밀착형 플랫폼이다. 포장재 정보 및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해 친환경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나만의 월드를 꾸미고 분리배출을 돕는 등 게임을 통한 재미와 함께 이를 실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사진 / 임솔 기자]
사피온이 개발한 국내 최초의 AI 반도체'SAPEON'. 혁신적인 AI 컴퓨팅 기술을 통해 초격차 AI 서비스와 인프라를 제공한다. 기존 GPU 대비 정밀도를 추론연산에 최적화시켜 더 높은 성능, 더 높은 전력 효율로 데이터센터에서의 대규모 AI 추론에 대한 성능을 극대화시켰다. [사진 / 임솔 기자]
사피온이 개발한 국내 최초의 AI 반도체'SAPEON'. 혁신적인 AI 컴퓨팅 기술을 통해 초격차 AI 서비스와 인프라를 제공한다. 기존 GPU 대비 정밀도를 추론연산에 최적화시켜 더 높은 성능, 더 높은 전력 효율로 데이터센터에서의 대규모 AI 추론에 대한 성능을 극대화시켰다. [사진 / 임솔 기자]
관람객들이 SK브로드밴드의 B tv 잼키즈 전용 놀이펜 '잼펜'을 체험하고 있다. 지난 8월 출시한 잼펜은  B tv 잼키즈와 연동해 아이로 하여금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쌍방향 서비스로, 모션인식 기능을 활용해 아이의 신체활동을 돕는 ‘잼잼댄스’와 음성인식 엔진을 통해 AI 원어민 캐릭터와 주고받는 ‘살아있는 영어’가 대표 콘텐츠다. [사진 / 임솔 기자]
관람객들이 SK브로드밴드의 B tv 잼키즈 전용 놀이펜 '잼펜'을 체험하고 있다. 지난 8월 출시한 잼펜은 B tv 잼키즈와 연동해 아이로 하여금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쌍방향 서비스로, 모션인식 기능을 활용해 아이의 신체활동을 돕는 ‘잼잼댄스’와 음성인식 엔진을 통해 AI 원어민 캐릭터와 주고받는 ‘살아있는 영어’가 대표 콘텐츠다. [사진 / 임솔 기자]
SK쉴더스가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사이버보안 서비스 ‘사이버가드’는 개인정보, 영업비밀, 설계도면 등의 데이터 보호는 물론 PC, 서버,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 / 임솔 기자]
SK쉴더스가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사이버보안 서비스 ‘사이버가드’는 개인정보, 영업비밀, 설계도면 등의 데이터 보호는 물론 PC, 서버,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 / 임솔 기자]
SK 테크 서밋에는 10여개의 스타트업도 별도의 공간에서 자사의 기술을 뽐냈다. 왼쪽 하단의 'THiRAbot' 문구가 쓰인 로봇은 티라로보틱스의 자율주행 물류로봇 '티라봇'으로, QR, 라인 등 외부 도움이 필요 없으며, 경사로 및 노면의 요철을 주행할 수 있고 엘리베이터도 탑승 가능하다. 페이로드별로 200/300/600/1000 모델이 있고, 용도별로는 컨베이어, 리프트, 매니퓰레이터를 장착해 사용할 수 있다. [사진 / 임솔 기자]
SK 테크 서밋에는 10여개의 스타트업도 별도의 공간에서 자사의 기술을 뽐냈다. 왼쪽 하단의 'THiRAbot' 문구가 쓰인 로봇은 티라로보틱스의 자율주행 물류로봇 '티라봇'으로, QR, 라인 등 외부 도움이 필요 없으며, 경사로 및 노면의 요철을 주행할 수 있고 엘리베이터도 탑승 가능하다. 페이로드별로 200/300/600/1000 모델이 있고, 용도별로는 컨베이어, 리프트, 매니퓰레이터를 장착해 사용할 수 있다. [사진 / 임솔 기자]
SK하이닉스, 11번가, SK쉴더스가 채용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 임솔 기자]
전시장 한켠에 마련된 채용 상담 존에서 SK하이닉스, 11번가, SK쉴더스가 채용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 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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