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긍정평가 상승해 31%…국정운영신뢰도도 2%P 오른 36%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 당시 화면 / ⓒ뉴시스-조선중앙TV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 당시 화면 / ⓒ뉴시스-조선중앙TV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전술핵 재배치에 대해 찬성한다는 의견이 반대한다는 의견보다 10%포인트 더 높게 나온 데 반해 북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 해상자위대와 함께 진행한 한미일 군사훈련에 대해선 반대한다는 반응이 더 높게 나온 것으로 20일 밝혀졌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발표한 전국지표조사(95%신뢰수준±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전술핵 재배치에 대해선 찬성이 49%, 반대가 39%로 나왔고, 특히 연령별로는 60대에서 60%,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64%,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73%가 전술핵 재배치를 적극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계속되는 데 대해서도 우리나라 안보 상황이 불안하다고 답한 비율이 71%로 나왔으며 불안하지 않다는 답변은 28%에 그쳤는데, 연령별로는 50대에서 75%, 60대에서 76%, 70대 이상에서 74%가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나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자(70%)들보다 민주당 지지자 중 불안하다고 답한 비율(78%)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해상자위대가 동해에서 한미일 대북 군사훈련에 참여한 데 대해선 찬성이 43%, 반대가 49%로 나왔으며 8%가 모름·무응답으로 집계됐고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반대가 72%, 반대로 보수층에선 찬성이 63%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동 기관이 함께 조사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평가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고 긍정평가한 이들이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오른 31%로 나왔으며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동기 대비 6%포인트 하락한 59%로 떨어져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6%포인트였던 지난주에 비해 28%포인트로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58%), 60대(51%)에서 과반이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온 반면 20대(15%)와 30대(16%) 등 청년층 지지율은 낮은 편이었으며 지역별로는 보수의 아성인 대구·경북에서 47%, 서울에선 36% 등 지지율이 회복된 모습을 보여줬다.

아울러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평가한 이유로는 ‘결단력이 있어서’가 30%로 가장 많이 꼽혔으며 다음으로는 ‘공정하고 정의로워서’가 24%로 뒤를 이었고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가 13%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가 34%로 1위였으며 2위는 독단적이고 일방적(31%)이었고, 3위는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고위직에 기용해서(12%)로 꼽혔는데, 함께 조사된 윤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 신뢰도는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오른 36%, 신뢰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전주보다 5%포인트 내린 58%로 집계됐다.

이밖에 정당 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이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오른 35%, 민주당은 지난주와 동일한 32%, 정의당 5% 순으로 나왔고 정당 호감도는 민주당 41%, 국민의힘 36%, 정의당 25%, 비호감도는 정의당 61%, 국민의힘 59%, 민주당 52%로 집계됐는데, 이 기관이 함께 조사한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선 유승민 26%, 안철수·나경원 각 10%, 김기현 3%, 주호영 2%, 정진석·장제원 각 1%순으로 나왔고 없다/모름/무응답은 4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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