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R 5만9828대‧스포티지 2만9687대, 제작결함 화재발생 가능성 발견

이번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 결정 차량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쏘렌토 R ⓒ국토부
이번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 결정 차량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쏘렌토 R ⓒ국토부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국토부는 28일 기아·포드·폭스바겐·토요타·재규어랜드로버·BMW 등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52개 차종 10만216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기아가 리콜을 실시 규모는 총 3종 9만2593대로 전체 리콜 차량의 90.6%를 차지했다. 이중 가장 많은 리콜 차량은 쏘렌토R로 전기식 보조히터 커넥터 내구성 부족으로 인해 커넥터가 손상돼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된 차량이 5만9828대다. 또 스포티지 2만9687대에서 2열 좌석 하부 전기배선이 정상경로를 벗어나 좌석을 접는 경우 배선이 좌석하부 프레임과 간섭돼 손상되고 이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또 니로 플러스 3078대는 에어백 제어 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충돌시 에어백 등이 작동하지 않아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번 리콜 대상인 쏘렌토 R, 스포티지, 니로 플러스 는 다음달 6일부터 직영서비스센터에서 각각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이외에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퓨전 등 2개 차종 2421대에서 변속기 레버 부싱의 내구성 부족에 의한 손상으로 주차 중 기어가 정상적으로 변속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아울러 익스페디션 등 2개 차종 630대는 창유리 와이퍼 암제조 불량으로 와이퍼가 정상 작동하지 않아 우천 시 운전자 시야확보가 제대로 되지 않고 이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에서 판매한 A6 45 TFSI qu. Premium 등 20개 차종 2001대(판매이전)는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기어가 후진 위치에 있을 때 후방카메라 끄기 기능이 설치되어 있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되어 우선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하여 과징금을 부과한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 수입·판매 렉서스 NX350h 등 2개 차종 278대(판매이전 포함)는 차선 유지 보조 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장치 작동 시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되어 우선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를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하여 과징금을 부과한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디펜더 110 P300 등 13개 차종 190대(판매이전 포함)는 앞 좌석안전띠 구성요소인 프리텐셔너(충돌 시 좌석안전띠를 역으로 되감아 탑승자를 보호해 주는 장치)의 불량으로 충돌 시 프리텐셔너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더 뉴 레인지로버 D350 SWB 등 2개 차종 38대(판매이전 포함)는 매연저감장치(DPF)의 연결나사가 일부 누락되어 있거나 제대로 조여지지 않아 배기가스가 엔진부로 방출되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X7 xDrive40i 등 5개 차종 22대는 3열 좌석 등받이의 일부 부품이 누락되어 있거나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사고 발생 시 좌석 등받이가 접혀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다산중공업에서 제작 판매한 다산고소작업차 348대는 후방마운팅 볼트의 설계 오류로 인한 파손으로 프레임 데크에 균열이 발생 하고, 이로 인해 차량이 전복될 가능성이 확인됐고 모토스타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JET14 등 2개 이륜 차종 3648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차폭등의 색도가 기준에 미달되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수입사에서 리콜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