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현대·기아·벤츠·스텔란티스·GM·포드 등 제작결함 발견

이번 제작 결함 발견으로 자발적 리콜을 진행하는  전체 물량 중 77.97%를 차지한 싼타페 ⓒ현대차
이번 제작 결함 발견으로 자발적 리콜을 진행하는 전체 물량 중 77.97%를 차지한 싼타페 ⓒ현대차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현대자동차 싼타페와 맥스크루즈 18만5532대를 포함한 총 14개 차종 22만2138대가 자발적으로 리콜된다. 싼타페는 이번 자발 리콜 조치 전체 물량 중 77.97%다.

1일 국토부는 현대차·기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스텔란티스코리아·지엠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한국GM·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총 14개 차종 22만213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각 사는 이에 따라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

우선 현대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싼타페 17만3199대, 맥스크루즈 1만2324대 총 18만5523대에서 전자제어 유압장치(HECU) 내부 합선에 의해 합선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간다. 또 아반떼 등 2대 125대는 조향핸들 엠블럼 부착공정 불량으로 에어백 전개시 엠블럼 이탈 되고 이로 인해 운전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기아에서 제작·판매한 올뉴 쏘렌토 1만32336대, 올뉴 카니발 1만1754대 등 총 2만4990대에서 변속레버 잠금장치 제조 불량으로 정차 중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아도 기어 변경 조작이 가능해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E 300 e 4MATIC 3815대, GLC 300 e 4MATIC Coupe 2152대, GLC 300 e 4MATIC 1878대 등 총 7845대에서 변속기 연결배선 전방 동력 전달축과의 간섭으로 손상되고 이로 인해 변속기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다.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지프 체로키 1963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제작결함조사 결과 고압연료 펌프의 내구성 부족에 의한 마모로 연료가 누유되고 이로 인해 연료 공급불량으로 시동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지엠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와 한국지엠에서 수입·판매한 에스컬레이드 702(미판매 90)대와 타호 500(미판매 216)대 등 2개 차종 1202대가 열 좌석 안전띠 버클의 조립 불량으로 버클이 이탈되고, 이로 인해 충돌 시 탑승자를 보호하지 못해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브롱코 311(미판매 1)대에서 뒷문 잠금장치 조립 불량으로 어린이 보호용 잠금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실내에서 문이 열려 안전이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아울러 에비에이터 179(미판매 38)대에서 전동식 헤드레스트 제조불량으로 헤드레스트 시트 이탈 현상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탑승자 부상 가능성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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