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기술분야별 공동연구센터, 공동연수 열고 공동연구 착수

지난 8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알론드라 넬슨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 실장이 양자기술 협력과 관련해 논의할 당시 모습 /ⓒ과기정통부 제공
지난 8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알론드라 넬슨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 실장이 양자기술 협력과 관련해 논의할 당시 모습 /ⓒ과기정통부 제공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한국과 미국이 양자기술 협력을 본격화한다.

22일 과기부는 미주권역 양자기술 협력거점으로서 '한-미 양자기술 협력센터'가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소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개소식은 양국 정부 관계자와 양자기술 연구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련 경과 보고를 시작으로 협력센터의 미래상 발표 및 기관 설립‧운영을 기념하는 현판 제막식이 거행됐다.

권역별 양자기술 협력센터는 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로 국내 산‧학‧연이 해외 우수 연구개발기관과 긴밀히 협업할 수 있도록 전주기‧전방위 지원하는 양자기술협력 사업의 일환이며, 내년에는 유럽권역에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날 오후에는 협력센터와 연계 운영되는 6개 기술분야별 공동연구센터가 과제 착수 행사로 양국 연구책임자가 참여하는 공동워크숍을 개최해 공동연구센터별 연구‧운영계획을 상호 공유하고, 협력센터-공동연구센터 간 또는 공동연구센터 상호 간 동반상승효과 창출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한편, 개소식 행사에 앞서 구혁채 과기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미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의 그레첸 캠벨 양자조정실 부국장과의 면담을 통해 한-미 양자기술 협력 공동성명서 체결 일정 등을 논의하고, 과기정통부-미국과학재단(NSF) 간 신규 공동연구 사업 기획 등도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또 구 정책관은 협력센터 개소식 축사를 통해 "양자기술 분야는 기술 상용화를 위해 국제 생태계 조성이 중요한 상황으로 한-미는 공동연구, 전문인력의 양성 및 활용, 핵심부품의 공급망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조의 잠재력이 높다"면서 "양국이 협력센터 및 공동연구센터 개소 계기로 미래 지향적 파트너십 관계를 열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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