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기업지원 유관기관, 지역금융기관 등과 업무협약 체결
[제주 취재본부 / 문종천 기자] 제주도내 상장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수요조사에서 기업 상장을 위한 핵심 지원 사항으로 자금지원을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온라인 조사는 오영훈 민선8기 도정의 핵심 공약인 ‘상장기업 20개 육성·유치’를 위해 도내 상장 희망 기업의 현황 파악 및 상장지원시책을 발굴하는 한편, 이를 토대로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하기 위해 실시했다. 총 24개사가 참여했다.
도는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16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조사했으며 도내 기업 총 24개사가 참여했다.
이들 기업의 매출액 규모를 보면 ‘21년 기준 200억 이상 4개사(17%), 15~200억원 15개사(62%), 15억 이하 5개사로 확인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차․모빌리티 분야가 11개사(48%)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식품, 바이오 등 1차산업 분야 5개사(22%), 관광 분야 2개사(9%)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코스닥 상장을 희망하는 기업이 20개사(83%), 중소·벤처기업 전용 시장인 코넥스 상장을 희망하는 기업이 4개사(17%)였다.
상장희망기간은 향후 1년 내 1개사(4%), 3년 내 13개사(54%), 5년 내 9개사(38%), 상장계획이 미정인 기업이 1개사(4%)로 조사됐다.
특히 상장희망기업의 83%가 가장 필요한 지원 사항으로 자금지원을 꼽았으며, 그밖에 상장교육․컨설팅, 제도개선, 규제완화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도는 수요조사에 참여한 기업을 우선 대상으로 심층조사를 실시한 뒤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기관에 역량진단을 의뢰해 각 기업의 가장 취약한 분야와 지원을 필요로 하는 분야에 대해 분석하고, 향후 상장희망기업 지원정책 설계 시 이를 반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10월 31일 상장 주관기관인 한국거래소를 비롯해 도내 기업지원 유관기관, 지역금융기관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장희망기업에 대한 정보공유, 컨설팅 등 지원체계를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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