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검색량 많지만 관심도 하락, 할리스‧커피빈‧엔젤리너스 관심도 하락

주요 커피 전문점 최근 1년간 온라인 포스팅 수 추이 ⓒ데이터앤리서치
주요 커피 전문점 최근 1년간 온라인 포스팅 수 추이 ⓒ데이터앤리서치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고물가 현상에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가 지난 2분기에 관심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가 검색량은 절대적으로 많지만 검색건수가 크게 떨어졌고 할리스,커피빈,엔젤리너스는 검색량과 관심도 증가율 또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16일 데이터앤리서치에 가 지난 4월부터 지난 6월말까지 2분기 동안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임의 선정한 국내 주요 8개 전문점 온라인 정보량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밝혔다.

메가커피는 지난 2분기에 검색량이 4만4289건이었고 작년 2분기와 비교하면 23.8% 증가해 가장 높은 관심도 증가율을 보였다. 관심도가 증가한 프랜차이즈는 빽다방으로 2분기에 4만7003건의 검색량을 보였고 작년 같은 기관에 비해 15.73% 증가했다. 이외에 데이터앤리서치가 임의선정한 6개 브랜드는 모두 검색량이 감소했다. 검색량이 두 자릿수로 증가한 프랜차이즈는 저가커피 브랜드라는 공통점이 있다.

2분기에 가장 많은 검색량을 보인 커피프랜차이즈는 스타벅스로 70만8867건이었고 작년 2분기와비교하면 검색량은 8.4% 감소했다. 다음으로 검색량이 많은 브랜드는 이디야도 9만7142건으로 작년 2분기 대비 4.03% 감소했다. 투썸플레이스는 5만5273건으로 작년 보다 0.88% 검색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할리스, 커피빈, 엔젤리너스는 저가커피 브랜드 두 곳보다 검색량이 적었고 검색량 감소폭도 컸다. 2분기 검색량과 작년 동기 대비 검색량 감소는 할리스는 4만3345건·5.25%, 커피빈 2만6714건·9.35%, 엔제리너스 1만933건·21.94% 인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리앤리서치는 검색량 감소는 소비자 관심도 하락으로 판단하고 고물가 영향으로 저가 커피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데이터앤리서치관계자는 "올 2분기 원자재값 인상이 극에 달할 때로 소비자들은 맛이나 분위기보다는 가격을 따지기 시작하면서 아메리카노 기준 1500~2500원대에 판매하는 전문점들의 정보량이 크게 늘어났다"며 "실제로 이들 커피 전문점의 연관어로 '가성비' 키워드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인플레 조짐이 완화된 시점인 3분기의 커피 전문점 관심도에서 향후 이들의 성장 여부도 가늠지을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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