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는 대체적으로 감소, 기아‧르노코리아‧쌍용 해외 실적 상승

지난달 국내 완성차 글로버 판매실적은 글로벌 60만8398대를 기록했다. ⓒ시사포커스
지난달 국내 완성차 글로버 판매실적은 글로벌 60만8398대를 기록했다. ⓒ시사포커스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국내 완성차 5개사 글로벌 총 판매량은 60만8398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내수는 11만1124대, 수출은 49만7274대다.

국내완성차 업계는 대체적으로 내수는 전년과 대비해 감소했고 수출은 기아, 르노코리아, 쌍용차 실적이 증가했다. 작년 같은 달보다 판매량이 감소한 데에는 반도체 부품 수급 및 전염력이 높은 오미크론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완성차 5개사는 생산일정 조정 등으로 불확실성을 극복 하는 등 공급지연 영향을 최소화 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5만2883대, 수출 26만1043대, 총31만3926대가 팔렸다. 이는 작년 같은 달 대비 내수 28.4%, 수출 14.3%, 총 17% 감소한 수치다.

내수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6663대가 팔린 그랜저였다. 뒤를 이어 팰리세이드 4501대, 쏘나타 4317대 순으로 나타났다. 전기차인 아이오닉5는 3208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는 총 1만831대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달 부터 GV70 전기차를 본격 판매하는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 출시하고 내실 있는 판매 전략을 펼쳐 시정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강화를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기아는 지난달 내수 4만5066대, 해외 20만5580대 등 총 25만646대를 판매했다. 이는 작년 동월 대비 내수는 11.7% 감소, 해외 판매는 1.8% 증가한 수치다.

기아 차종 중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5435대였고 글로벌 실적으로 보면 스포티지가 내수 4919대를 포함해 총 3만6154대가 팔렸다. 스포티지 국내 판매량 쏘렌토에 이어 두 번째다.

글로벌 시장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차는 셀토스로 2만6487대(내수 4266대, 해외 2만2221대)였다. 모닝은 내수 3559대를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1만8694대가 판매돼 글로벌 실적 3위에 랭크됐다.

기아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내실 있는 판매 전략 등으로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지난달 내수 3609대, 수출 2만1212대 총 2만4821대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내수는 41.3%, 수출은 9.7%, 총 판매량 16.2% 감소한 수치다.

쉐보레 브랜드 중 트레일블레이저가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1만2626대가 수출됐고 전체 판매량의 50.86%를 차지했다. 스파크는 한국GM 창원 공장 생산재개에 따라 지난달 3103대가 수출 실적을 올리며 전년 동월 비 184.7% 판매량이 증가했다.

카를로스 미네르트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쉐보레 주요 인기 차종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높다"며 "2분기부터 볼트EV와 볼트EUV 등 신제품 인도가 시작되는 만큼 판매실적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코리아는 내수 4464대, 수출 5945대로 총 1만409대 판매실적을 올렸다. 작년 동월 대비 내수는 21.6% 감소, 수출은 106.6% 증가했고 총 실적은 21.4% 증가한 수치다.

르노코리아 차종 중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XM3로 내수 1524대, 수출 5308대, 총 6832대가 판매됐으며 수출 판매량의 77.7%를 차지했다. 내수에서 QM6가 전체 판매량의 54%인 2411대가 판매되면서 가장 많은 양이 팔렸다. QM6 글로벌 판매량은 3008대다.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르노 조에와 트위지는 내수 판매에서 각 198대, 81대가 판매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각 94.1%, 52.8% 상승한 판매량을 보였다.

쌍용차는 인수 관련 논란 이슈에도 불구 지난달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0.2% 증가했다. 내수 5102대, 수출 3494대, 총8596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내수 18.5%, 수출은 22.8%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한 달 동안 8000대를 팔았다.

가장 많이 판매 된 차량은 티볼리로 내수 1345대, 수출 1162대, 글로벌 2507대의 판매량을 보였다. 티볼리는 전체 판매량의 29.16%를 차지했다.

쌍용차는 뉴 렉스턴 스포츠&칸 수출 물량 오더가 증가하고 있으며 부품 수급 문제가 해결 되면서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쌍용차 미출고 물량을 내수를 포함 1만3000여대에 이른다.

쌍용차 관계자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8000대 수준을 회복했다"며 "부품 수급 문제에 총력을 기울여 미출고 물량 해소를 통해 판매 회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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