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급 6만원 인상 및 격려금 300만 원 지급 등 54.1% 찬성

르노코리아자동차  노사가 16일 임단협 조인식에서 서명 후 기념촬영ⓒ르노코리아자동차
르노코리아자동차 노사가 16일 임단협 조인식에서 서명 후 기념촬영ⓒ르노코리아자동차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르노코리아 노사가 무분규로 2022 임단협을 마무리 지었다. 무분규 임단협 타결은 4년만이다.

16일 르노코리아자동차에 따르면 부산공장에서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하 임단협)조인식을 진행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 노사는 지난 5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올해 임단협에 돌입했고 본교섭 7번 거치고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6만 원 인상과 격려금 300만 원 및 비즈포인트 20만 원 지급, 휴가비 인상 등이다. 아울러 노사는 임금피크제와 최저임금, 승진, 고과, 승급 제도 등에 관해서는 인사제도 개선위원회를 노사 동수로 구성해 논의하기로 했다. 또 현재 소송 중인 임금피크제와 통상임금 관련 내용은 소송 결과를 보고 논의를 진행키로 했다.

임단협 교섭이 급물살을 탄 데는 르노코리아가 3년간 다년 합의를 제안했지만 노조가 반발하자 이를 철회한 원인도 있다.

르노코리아는 매년 임단협 난항을 겪어왔다. 작년에는 직장폐쇄 사태가 있을 정도로 노사가 팽팽히 맞서왔다.

이런 기류속 지난달 31일 사원 총회 찬반 투표를 시행한 결과 찬성 54.1%로 잠정합의안이 통과됐고 16일 조인식을 통해 2022 임단협은 마무리 된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자동차 사장은 "노사 상생 결단이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성공적 미래를 만드는 굳건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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