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군산조선소 재가동 위한 협약식 참석 차 방문
靑 "군산은 문 대통령의 아픈 손가락"
대선 코앞에 두고 여야 총력 기울이는 호남 방문에 논란 불가피
[시사포커스 / 이병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오전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한 협약식' 행사 참석 차 전북 군산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를 방문했다. 하지만 선거를 13일 앞둔 시점에 여야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호남 지역 방문이기에 선거 개입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전날 사전 브리핑에서 '군산은 문 대통령의 제일 아픈 손가락"이라며 문 대통령이 지역 경제 위기가 많았던 군산에 오랜 기간 애정을 쏟아왔음을 시사했다.
문 대통령 또한 이 자리에서 군산조선소 재가동이 가능하게 된 것에 대해서 기쁘다고 표현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의 이번 군산 방문은 대선을 13일 앞둔 여야 후보 모두 '호남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시점에 이루어져 선거 개입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2017년 7월 가동을 중단한 군산조선소는 4년 7개월 만에 재가동 결정이 이루어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군산조선소 시설 보수를 마치고, 내년 1월부터 연간 10만 톤 규모의 블록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친환경 선박 전진기지'로 육성시켜 1650t 급의 국내 최대 골리앗 크레인과 700m의 국내 최장 도크 등 시설을 기반으로 향후 고부가가치 LNG·LPG 선박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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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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