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메스 로드리게스, 에버턴에서도 입지 잃으면서 카타르의 알라얀 SC로 이적한다

하메스 로드리게스, 에버턴 떠나 카타르의 알라얀 SC로 이적 확정/ 사진: ⓒ알라얀 SC 공식 트위터
하메스 로드리게스, 에버턴 떠나 카타르의 알라얀 SC로 이적 확정/ 사진: ⓒ알라얀 SC 공식 트위터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 득점왕 출신 하메스 로드리게스(30·콜롬비아)가 알라얀 SC(카타르)로 이적한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2일(현지시간) “에버턴 미드필더 하메스가 카타르의 알라얀으로 이적했다. 앞서 하메스는 에버턴을 떠날 수 있게 됐고, 알라얀과 이적을 논의했다. 이적료는 미공개다”고 밝혔다.

하메스는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6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특히 16강 우루과이전의 왼발 발리 슛은 푸스카스 상을 받으며 여러 빅클럽의 주목을 받았고, 당해 AS 모나코에서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에서 첫 시즌을 준수하게 보냈지만, 지네딘 지단 감독이 부임하고 점차 기회가 줄어들었다. 지단 감독이 선호하는 포지션에서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이스코, 마테오 코바치치 등이 있었고, 하메스는 자연스레 밀려났다.

지난 2017년 하메스는 FC 바이에른 뮌헨로 완전 이적이 포함된 계약으로 임대를 떠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아래에서 경기력을 유지했고, 유프 하인케스 감독과 니코 코바치 감독 체제에서도 무난한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완전 이적에는 실패했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한 하메스는 입지를 회복하지 못하고 지난 2020년 9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지휘하고 있던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고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부임하면서 다시 출전기회를 잃었다.

에버턴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하메스의 20만 파운드(약 3억 2,123만원) 주급 부담으로 매각하기로 이르렀다. FC 포르투, AC 밀란, 이스탄불 바샥셰히르 FK 등이 거론됐지만 협상이 무산되면서 실패했고, 최종 목적지는 알라얀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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